통일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북한 주민과 억류된 우리 국민들의 자유를 막고 있는 장벽도 언젠가 반드시 허물어질 것 
김영호 장관, 시위에 참여하는 독일 시민들에게 서한 전달(11.2.) 
통일부는 지난 9월 8일, 억류자·납북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해 장관 직속의 납북자대책팀을 설치하고, 10월 8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송환을 촉구하는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는 등 억류자·납북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한편, 독일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에서는 기독교 신자들로 구성된 베를린 시민 10여명이 2009년 9월부터 14년 동안 매주 목요일, 북한 억류자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영호 장관은 11월 2일, 베를린 장벽 붕괴 34주년을 앞두고 시위에 참여하는 독일 시민들에게 서한을 보냈습니다.
장관은 서한에서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일면식도 없는 북한 주민과 억류자들을 위해 매주 애써와 큰 감동이라며, 여러분의 염원과 기도로 베를린 장벽처럼 북한 주민과 억류된 우리 국민들의 자유를 막고 있는 장벽도 언젠가 반드시 허물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억류자·납북자·국군포로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민간과 협력하며 국내외 관심을 지속 환기시키는 한편,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북한에 억류된 분들 모두가 하루 속히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을 보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통일부 장관 서한 전문
친애하는 독일의 성도분들께,
지난 주 독일에 파견 나가있는 저희 통일부 주재관으로부터 귀하들의 감동적인 인류애 실천에 대한 미담을 전해 들었습니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지치지 않으시고 일면식도 없는 북한 주민과 저희 국민인 억류자 세 분을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애써 오셨다는 것이 저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악으로 보고도 침묵하는 것이 악이다 라는 디트리히트 본회퍼 목사의 정신을 삶으로 구체화하여 보여주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올해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1월 9일은 마침 귀하들께서 정기 시위를 하시는 목요일입니다.
귀하들의 염원과 기도로 베를린 장벽처럼 북한 주민과 억류된 우리 국민들의 자유를 막고 있는 장벽도 언젠가 반드시 허물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날이 하루 속히 올 수 있도록 저와 저희 통일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때까지 건강과 평안의 귀하들의 삶에 풍성하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어린 감사 말씀드리며 제가 독일을 방문하게 되면 꼭 뵙기를 소망합니다.
2023년 11월 2일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김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