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들은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고 있을까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들어봤습니다.
2023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2023년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와 사회통합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개요
조사대상: 2,500 표본
조사기간: 2023년 5월 1일 ~ 6월 30일
조 사 원:
북한이탈주민 전문상담사
조사방법: 대면 면접조사–조사안내–전화접촉-방문조사
조사는 1997년 1월부터 22년 12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만 1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중 2천5백 명을 직접 대면해 진행했는데요.
장은숙 / 남북하나재단 전략기획실
북한이탈주민의 실효성 있는 정착 지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착 현실에 대한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착 실태조사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과 자립도를 측정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그리고 사회통합 조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삶의 질, 사회적 관심사를 측정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별 인구학적 특성
남성 24.7%
여성 75.3%
조사 결과, 남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여성의 수가 남성보다 3배 가량 더 많았는데요.
연령대로 살펴보면 40대가 가장 많고 50대와 3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생활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월평균 임금과 평균 근속기간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장은숙 / 남북하나재단 전략기획실
올해 특이할만한 점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긍정적인 조사 결과를 받게
되었는데요 예를 들어서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수준, 경제활동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정착지표가 고용률과 실업률로 대표되는데요
고용률은 조사 이래 60.5%로 최고치를 나타냈고요, 실업률은 조사이래 4.5%로 가장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남한생활 만족도 79.3% 조사 이래 최고치 기록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생활 만족도는 79.3%로
높았는데요, 취업전문상담사인 최윤미 씨는 현장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을 만나다보니 조사 결과를 더욱 실감한다고 합니다.
최윤미 / 남북하나재단 선임전문상담사
(탈북민들이) 말씀하시기로는 남한은 내가 노력하면 경제적으로 자립해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 다음 의료지원 이런 것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예요
현재의 만족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도 연결이 되죠.
북한이탈주민들은 자신과 자식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 개선
가능성을 일반국민보다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한생활이 불만족인 이유 1순위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분단의 고통이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적 관계망 연결에서 흥미로운 점!
장은숙 / 남북하나재단 전략기획실
북한에서의 조직생활과 집단생활에 익숙했던 측면이 영향을 줘서 남한 사회에
와서도 그 집단적으로 생활하고 집단적으로 모이고 같이 활동하는 것을 즐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활발한 것이 북한이탈주민들의
자조모임이죠
그래서 자조 모임을 중심으로 서로 어려울 때 돕고 도와주는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돈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비율이 높은데요.
장은숙 / 남북하나재단 전략기획실
북한이탈주민 전체를 다 들여다보는 조사이기 때문에 어떤 연령층 어떤 지역 어떤
대상이 취약한지가 드러나게 되거든요
그러한 점을 살펴서 저희가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을 마련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태조사 보고서 이용 안내
- 남북하나재단 홈페이지
- 국가통계포털(KOSIS)
먼저 온 통일이라 불리는 북한이탈주민! 이들의 정착과 사회통합을 볼 수 있는 이번 조사 결과는 남북하나재단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