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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청년들이 좋아하는 컨텐츠로 자유와 북한인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현장을 소개합니다.
[자유과 북한인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게임!]
[방탈출로 만난 북한인권 덴바람 마파람]
가을이 깊어지던 지난 11월. 서울 청계광장에 컨테이너가 놓였습니다.
[서울시 청계광장]
통일부가 지원하는 방탈출 게임, <덴바람 마파람>입니다.
덴바람 마파람 행사는 북쪽과 남쪽에서 부는 바람이란 뜻인데요.
[영상제공: 모도리미디어
북쪽에서 부는 바람 덴바람
남쪽에서 부는 바람 마파람]
인천에서 시작해 대구와 부산을 거쳐 서울에서도 진행됐습니다.
[<덴바람 마파람> 행사 일정
인천 (9.21~10.12)
대구 (10.15~10.25)
부산 (10.28~11.5)
서울 (11.7~11.19)]
남과 북이 마음을 모아 함께 자유와 인권의 바람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은 이 행사는 950여 명의 시민들이 체험했는데요.
[“남북이 마음을 모아 자유와 인권의 바람을 보낸다“는 의미]
송지영 / 통일부 북한인권증진과장
사실 인권이라는 거는 인류 보편 가치로서 매우 중요한 문제고 특히 북한 인권 같은 경우는 매년 유엔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할 만큼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저희가 올해 것을 시민단체들과 같이 더 그런 활동을 조금 증진하고자 이런 사업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덴바람 마파람은 여섯 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여섯 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방탈출 게임]
모두 주목!! 판결한다.
죄인은 남조선영화를 밀수하여 몰래 복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팔아먹은 죄로 사형에 처한다!
이 죄인의 모습을 똑똑히 보고 절대로 죄를 짓지 말라.
- 벽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형법
- 벽보: 알림 - 범죄자, 범죄내용, 집행날짜
북한의 한 공터에서 주민이 처벌당하는 모습이 방탈출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데요.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여러 벽보들도 실감나게 재현해놨습니다.
방탈출은 평양에 사는 향이라는 가상 인물의 가족이야기로 만들어졌습니다.
향이는 충격적인 어떤 날의 기억을 남몰래 일기장에 옮겨놓았는데요,
간부들과 안전원, 보위원들은 다 보는데 그들은 가만 놔두고 힘없는 우리 같은 사람들만 죽이고 제 눈 가지고 보고픈 것도 보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도 못하는 이런 세상에 무슨 희망이 있어 여기 이 나라는 더 이상 희망이 없어 더 이상 희망이 없어
그날 이후, 아버지가 당을 비판하는 말을 하면서 향이네 가족들은 무산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이후 향이 아버지는 노동교화소에 수감되고 향이와 어머니는 탈북을 결심하는데요,
탈북과정에서 겪는 인권 침해 사례를 방탈출 게임을 통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차미리 (북한인권시민연합 팀장)
사전에 탈북민들을 만나서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성하고 이것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쳤습니다 모든 탈북민들께서 다양한 탈북과정을 가지고 계시지만 보편적이라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추려서 방탈출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고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방탈출 미션 활동>
핵심 소품 이동
문자 조합
문제 풀이]
방탈출 마지막 공간에서는 북한주민이 처한 삶과 인권 문제를 담은 북한인권 보고서를 볼 수 있는데요.
[마지막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북한인권보고서에 담긴 실제 사례들]
양현경/ 방탈출 체험
평소에 교육을 받지 않으면 북한에서 일어나는 인권 탄압의 실체를 많이 알 수가 없는데 방탈출 게임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체험을 해볼 수 있었고 실제로 사람들이 공포속에서 매일 살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곽승준 / 방탈출 체험자
남한의 영화 같은 것을 봤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법을 적용시켜서 살을 했다는 게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탈북민들이 어떻게 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 이런 것들을 제가 직접 경험해 본 것은 아니지만 방탈출 게임으로나마 경험을 해봤을 때 굉장히 힘들게 우리나라에 정착하신 만큼 탈북민들이 잘 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북한 인권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방탈출게임 덴바람 마파람!
이름처럼 남과 북의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자유와 인권의 바람이 불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자유와 인권의 바람이 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