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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담담] 탈북 청년, 유엔에서 북한인권을 외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11-14
조회수
691

조수빈: 안녕하세요 통일담담의 조수빈 입니다.[통일담담 조수빈 아나운서] 지난 8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북한인권 공개회의가 6년만에 열렸습니다.[유엔 안보리 6년 만에 북한인권 공개회의] 이 자리에서 ‘독재는 영원할 수 없다’고 외쳐서 전 세계에 화제가 된 분이 있는데요[북한 정부에 보낸 일갈로 화제의 중심에 떠오른 주인공!] 바로 그분 과 함께 하겠습니다 김일혁씨 나오셨습니다.[오늘의 주인공, 탈북청년 김일혁!]
안녕하세요
김일혁: 안녕하세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인권문제 공개회의 시민사회 대표 자격으로 참석]
조수빈: 한 번만 더 해주세요
김일혁: 독재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조수빈: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던 그 장면 그리고 이제는 가족 같습니다
통일운동가 박아람씨 나와주셨습니다. [박아람 / 통일운동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흥사단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어서오세요
박아람: 안녕하세요
조수빈: 그러면 오늘의 주제를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영상으로 만나보는 오늘의 주제!]
통일 담대한 담화
2023년 8월 17일 6년 만에 열린 유엔 안보리 북한인권 공개회의
이번 회의에서 관심이 집중된 주인공은 탈북자 출신 20대 청년 김.일.혁
이 자리에서 그는 북한 정부에 의해 자행되는 인권유린 사태를 적나라하게 고발
특히 중국정부의 탈북민 북송을 두고 ‘반인도적 범죄 행위’ 직격
“중국은 국제 평화 유지를 목표로 설립된 유엔의 상임이사국이다.
1951년 난민지위협약, 1984년 고문방지 협약 등을 연이어 체결했다.
.
.
(중략).
.
중국 또한 북송된 탈북민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잘 안다.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일 필요가 있다.”
- 김일혁 청년 UN 연설 中 -
탈북 청년의 용감한 고발에 미국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화답
참담한 북한 인권의 현주소를 고발한 탈북청년 ‘김일혁’
그가 생각하는 남북한 통일의 미래와 과제는?
통일 담대한 담화
조수빈: 그렇게 용기 있는 청년이 나와주시다니!
김일혁: (초대해 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조수빈: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17살에 탈북을 하셨던 거죠?
김일혁: 네 만16살 때 목숨을 걸고 북에서 남으로 가족들과 탈출했습니다. 탈북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요 루트를 따라 올 때 굉장히 위험한 고비가 많아요 중간중간에 사물함에 숨기도 했고 가족들은 벙어리 흉내를 내기도 했고 그렇게 해서 운좋게 가족들과 한국에 올 수 있었습니다
Q.유엔 연설 발표 후 근황은?
조수빈: 요새는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김일혁: 저는 작년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심도 깊은 공부를 위해 미국 대학원 준비 중에 있습니다.
[대단하다]
Q.유엔 연설 발표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조수빈: 어떻게 하다가 여기에 참여하게 된거에요?
김일혁: 2019년도 링크라는 단체 프로그램에 에드거시 벨로우라는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었거든요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미국에서 미국에서 3개월 동안 NGO, 기업, 대학교 등 굉장히 많은 곳을 다니면서 북한인권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거든요 그중 워싱턴 DC에 있는 국무부에서 미팅이 있었어요 그 때 줄리 터너랑 안면을 익히게 됐고요
[2023년 10월 17일 통일부 장관, 줄리 터너 미국 북한인권특사 접견]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북한 인권 특사 자리에 바이든 대통령이 줄리 터너를 임명했어요 그리고 8월 17일 열리는 안보리 회의에 줄리 터너가 절 지명해서 (한 거죠)
조수빈: 인상 깊었나봐요 [북한 인권 활동을 한 김일혁 군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줄리 터너]
김일혁: 그랬나 봐요. 그래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조수빈: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게 했던 유엔 안보리에서의 연설이었는데 아람씨는 같은 젊은 세대로서 일혁씨의 연설 어떻게 지켜봤습니까?
박아람: 사실 굉장히 저도 마음이 울리는 그런 연설이었는데 사실 굉장히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을 만났을 때 특히나 공개적인 자리는 둘째 치고 남한 사람들을 만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꺼리는 분들이 많거든요 북에 남아있을 자신들의 가족들이나 걱정때문에 또 꺼려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다고 들었는데 일혁씨는 좀 그런 걱정이 안되셨는지?
[개인사를 말하는 걸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북에 남은 가족의 안전 때문!]
[남한으로 탈출한 가족들로 인해 갖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북의 가족들]
Q.연설로 인한 가족들의 신변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
김일혁: 대부분 탈북민들이 한국에 오면 아무래도 사회적인식도 안좋고 그리고 그런것들을 밝히고 다니다가 혹시 북한의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을까봐
[낯선 한국에 도착 후 탈북민들을 힘들게 하는 건 사회의 차가운 시선]
[탈북민 자신들도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안위를 위해 신분노출 꺼려]
조수빈: 또 남한에 적응을 해야 하는데 (탈북자임을 밝혀) 2등 시민 취급을 받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을 것 같아요
김일혁: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북한에서 왔었다고 이야기를 했었고요 [남한 고등학교 입학 후 북한 출신이라는 걸 스스로 밝힌 일혁 씨] 그리고 사실 이번 유엔 안보리를 나갈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는 친가족들은 같이 와있긴 하지만
조수빈: 너무 다행이다
김일혁: 네 북한의 사촌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하지만 여전히 북에 남은 사촌들이 마음에 걸리는 상황] 이번 안보리에 나가면서도 사촌들한테 불이익이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는데 저는 사실 고모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연설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 떠나기 전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던 고모] 저희가 북한에서 떠날때 인사를 했었는데 그것때문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정치범 수용소에 대려간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인권유린 상황을 전세계적으로 알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조수빈: 그렇지만 북한에서는 일혁씨 연설에 대해서 아주 격렬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죄송하지만 조국을 배반한 배신자다, 탈북민 쓰레기다 이런 원초적인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태어나고 자랐던 고향에서 보내온 분노와 경멸] 와 이런 격렬한 비판을 들었을때 어떤 말로 할수 없을거 같아요. 어떻습니까?
Q.이런 비난을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김일혁: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러나 마음을 추슬러도 나오는 허탈한 웃음] 북한이 원래 그렇게 폭언을 하다보니까 심지어 줄리 터너에게도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북한 정부가) 했었거든요
북, 줄리터너 미 북한익눤특사에 무식쟁이, 악녀 막말 2023-08-02 DAILY NK
북, 미북한인권특사에 악녀.무식쟁이 원색 비난 2023-08-02 시사저널
북, 방안 터너 특사 맹비난..인권 소동, 파국 부를 것
김일혁: 그런 사례가 원체 많기 때문에 심한 비난을 들어도 감흥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생각만 들었죠 놀고있네
조수빈 :MZ세대 답게 패기있고 당당한 모습 일혁씨와 가족들은 북한에서 어떤정도 삶을 사셨습니까?
Q.북한에서의 삶을 소개한다면?
김일혁: 저희 집은 평범한 가정이었고요 북한에서는 계급이 정해져 있거든요 노동자와 농민 이렇게 정해져 있는데 [어머니는 농민, 아버지는 노동자로 북한에서 평범한 삶을 유지]
굶지 않았던 정도로 살았던거 같습니다.[평범한 삶? 굶지 않는 삶!]
조수빈: 만약 평범하지 않게 산다면 어떻게 사는 건가요? [문화충격]
김일혁: 보통 한국의 주식은 쌀이잖아요? 북한에서는 쌀이 없기 때문에 강냉이라고하죠 옥수수인데 [남한과 달리 쌀 대신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는 북한] 그 옥수수를 여러 조각을 내거든요?
[옥쌀 (강내쌀) 북한에서 통 옥수수를 찧어서 쌀 모양으로 만든 것.]
김일혁: 강냉이 쌀이라고 하는데 그걸로 밥을 해요 그걸 먹습니다
조수빈: 강냉이 쌀을 먹을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게 평범?
김일혁: 그렇죠 그정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면 [옥수수 쌀이라고 해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 여유있는 삶] 괜찮게 사는 정도이고요 그리고 어떠한 가정들은 그 강냉이조차 없어가지고 강냉이를 가루를 내거든요 가루를 내서 시래기 이런것들로 죽을 끓여 먹기도하고
[강냉이조차 먹기 어려운 가정은 강냉이 가루에 시래기를 넣어 죽을 끓여 연명]
반면에 잘 사는 집은 굉장히 잘 삽니다 [아]
조수빈: 이제 남한으로 넘어와서 남한 국민들의 평범한 삶을 보게 되잖아요 굉장히 차이를 많이 느끼셨을 것 같은데 어떨경우 막 이런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까?
Q.남북한 삶의 차이를 느끼는 순간?
김일혁: 사실 한국에서의 평범한 삶의 수준은 북한이랑 비교를 한다면 “북한에서는 고위층의 삶이고요” 한국에서는 평범한 삶이지만 북한에서는 이런 정도 삶이면..
조수빈: 그냥 고등어 구워먹고 이정도..
김일혁: 그렇죠... (갑자기) 고등어는
박아람: 삼겹살
김일혁: 굉장히 비싼 재료라서 [대표적 서민반찬인 고등어도 북한에선 사치품] 그래서 일반 사람은 잘 먹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조수빈: 그런 모습을 보면 탈출했다는 안도감도 들지만 마음이 아플 것 같은데...
김일혁: 솔직히 가끔은 밥을 먹다가 밥맛이 없을 때가 있잖아요? 그럼 버리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농담으로 가족들 앞에서 [입맛 없어도 북한 사람들 생각해서 먹어야겠다] 이거 북한사람들 생각하면서 꾸역꾸역 먹어야겠다 그렇게 이야기하죠
조수빈: 아버지가 북한에 계셨을때 노동단련라는 곳이 있나봐요 [북한에 있을 당시 노동단련대에 강제 입소 당했던 아버지] 여기 끌려가셔서 4년간 옥고를 치르셨다고 합니다.
[무려 4년간의 옥고를 치르고 석방] 노동단련대라는 것도 낯설고 왜 아버님이 옥고를 치르신 건가요?
김일혁: 한국으로 먼저 탈출했던 친구가 아버지에게 핸드폰을 보내셨거든요 그 핸드폰으로 (친구 분과) 래 연락을 하다가 들켜서 보위부에 체포 되셨어요 [단지 핸드폰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4년의 징역을 선고받은 아버지] 핸드폰을 사용 했다는 이유로 단련대 형을 받으시고
[어이 없음]
조수빈: 노동단련대라는게 구치소 감옥 같은거 인가요?
Q.노동단련대란?
노동단련대
- 재판소에서 노동단련형(6개월 이상 1년 이하)을 선고 받은 자 또는 검사가 노동단련처벌을
부과한 사람들을 수용하는 곳
각 단계별로 처벌을 하는 수용소가 있으며 가장 혹독한 시설은 정치범 수용소
교화소
- 국방위원회 직속의 인민보안부 교화국에서 관할하는 교정시설
-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점에서 남한의 교도소와 비슷
수감자 중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악명 높은 인권 유린 시설 중 하나
김일혁: 북한에서는 정치범 수용소가 가장 상위에 있는 쎈 곳이고요 그리고 두번째가 교화소 거든요 교화소 아래 단련대가 있는데 세번째로 악명높은 그런곳입니다.
조수빈: 그때 일혁씨가 몇살이였어요?
Q.당시 일혁씨의 나이는?
김일혁: 그때 제가 13세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수빈: 기억하세요? 아버지가 끌려가시던 날?
김일혁: 기억하고 있죠....
조수빈: 이야기 해주실수 있을까요?
Q.당시의 기억을 회상해본다면?
조수빈: 어떤상황이였는지?
조일혁: 아버지가 핸드폰 사용을 하셔서 보위부에서 알게 됐거든요 그런데 바로 잡아가지는 않고 일단 조사를 해요 그 때... 3일 만에 보위부에서 데려갔거든요
[‘조사’를 이유로 아버지를 끌고 간 보위부원들]
조사를 받아야 한다 보위부에서 데려가지고 보위부 안에서 폭력도 행사하고 북한에서 폭력은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을 하기 때문에 제가 듣기로는 아버지가 ‘각자’라고 있는데 50mm 두께의 나무가 있어요 사각 자 같은 나무가 있는데 그걸로 때리거든요 [여과 없는 폭력 이야기를 들으며 한숨만..] ‘어떻게 핸드폰을 가지게 됐고 어떻게 연락을 했는지 불어라‘ 해가지고
그래서 아버지가 굉장히 맞으시고
조수빈: 아버지 얼마나 무서우셨겠어요 [폭력보다 아버지의 마음을 더 멍들게 했을 아이들의 충격과 공포] 아이들도 있고 한데
김일혁: 그 이후 주변에서의 시선도 차가워지고
조수빈: 손가락질 하고 뒤에서
김일혁: 그렇게 하지는 않아요, 다만...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조수빈: 피하는 시선인가요? 어린마음 사춘기였잖아요?
김일혁: 그렇죠
조수빈: (그런 시선을 받았으면) 굉장히 상처받았을 것 같아요
김일혁: 네.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김일혁: 사실 아버지 계실적에는 담임 선생님한테 맞은적이 없거든요
[아버지의 부재 이후 시작된 왕따와 학교 폭력]
김일혁: 아버지가 잡혀가신 이후 굉장히 많이 맞았습니다. [안타까움] 아버지가 없어가지고... 그런 서러움도 있었습니다
조수빈: 아람씨의 10대 생활과 비교해본다면 어때요?
박아람: 저의 10대 생활은 정말 아이돌과
조수빈: 그게 10대들의 삶인 거예요
박아람: 친구들하고 재미있게 노는 그런...
조수빈: 녹화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통일 담대한 담화
조수빈: 일혁씨가 조금 ‘남다른 사람이었구나’하고 느꼈던 점이 어린 나이였잖아요? 사실 아빠지만 무서워서 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본능적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조건 한달에 한번씩 아버지의 면회를 갔었대요 어린 소년이 왜그랬어요?
Q. 한 달에 한 번 꼭 면회를 갔던 이유?
김일혁: 단련대를 끌려가면 그 곳 자체가 죄인들을 관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먹을 것을 잘 안 줍니다 [고질적인 식량난으로 죄수들에게까지 제대로 된 식사공급은 불가능] 일반사람들도 굉장히 먹을것이 부족한데 죄인들까지 주질 않거든요
조수빈: 그걸 알았어요, 어릴 때?
김일혁: 네,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때 아버지에게 면회를 가지 않으면 아버지가 허약해지셔서 돌아가실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엄마의 손을 잡고 아버지의 면회를 자주 갔던 것 같아요, 한 달에 한 번씩
조수빈: 음식도 싸가지고 갔어요?
김일혁: 음식도 가져가야 하고, 또...관리하시는 분들이 있는데[노동단련대 관리자들을 위한 별도의 뇌물까지 준비] 어느정도 뇌물형식으로 줘야 아버지를 잘 봐주시거든요 [아버지의 안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그래서 그래서 돈을 긁어모아 담배도 사서 주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조수빈: 가장이 없으면 [아버지의 부재는? 가장의 부재!] 그러면 가족들이 먹고 살기 힘들었을텐데...
김일혁: 네, 굉장히 힘들었죠 주변에서 돈도 빌리고 그랬지만 다행히 저희 아버지가 평소에 주변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도와주셨어요
조수빈: 그러니까 대한민국으로 탈출하는 친구가 연락하라고 핸드폰을 준 거죠!
김일혁: 저희가 제일 자주 가는 케이스였거든요 면회를 아버지가 좀 더 자주 와달라고 하시면서
[자주 면회를 가는 가족들에게 ‘좀 더 자주 와달라’고 부탁한 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그리고... 부탁과 함께 전달한 충격적 증언] 어제는 어떤 사람이 죽었다 또 그전주에는 어떤 사람이 죽었다 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어제는 옆방 사람이,지난 주엔 또 다른 사람이 죽었다!]
거기에서는 허약해져서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았나봐요 [열악한 환경과 허약해진 체력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아무래도 먹을 걸 잘 주지 않으니까
조수빈: 사실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힘든 이야기를 잘 꺼내지 않거든요 그런데 아버지가 그렇게 이야기하셨을 정도면 그 곳에서 굉장한 죽음의 공포를 느끼셨을 거예요 그러니까 10대인 어린 아들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하셨을텐데... 어쨌든 아버지는 돌아오셨잖아요?
김일혁: 네
조수빈: 돌아오셨어도 고생은 많았을 것 같아요
김일혁: 단련대에서 돌아온 후에도 보위부의 집중 감시를 받아야 했던 아버지 그 이유가 남한으로 탈출한 친구분이 핸드폰을 주신 것도 있고 그 친구의 도움을 받아 한국으로 탈북할 수 있다는 의심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보위부원들이 옥수수 밭에서 감시를 하기도 했고요 어떤 경우는 길가에 자동차를 세워놓고 감시를 하기도 했고요
[한숨]
김일혁: 어떤 때는 자고 있는데
김일혁: 집안에 들어와서 창문 밑에서 감시를
[무서워]
조수빈: 탈북한 엄두를 못냈을거같은데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어요?
[극심한 감시가 지속되어 탈북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
Q.그럼에도 탈북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김일혁: 그러한 과정을 거치다가 아버지가 한번은 가족을 모아놓고[혹독한 감시를 겪는 상황에서 가족들을 불러모은 아버지] 이 땅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한국에 가자 말씀을 하셨습니다.[“이 땅에선 더 이상 희망이 없으니 한국으로 가자”]
조수빈: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일혁씨의 탈북 스토리저희한테는 영화같은 이야기지만 이분들에게는 현실이었던 이야기인데요 저희가 다음시간에 좀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이해주실꺼죠?
[그 뒷이야기는 다음시간에 이어집니다]
김일혁: 네
조수빈: 다음시간에 함께할께요 통일담담
[기대해주세요!]
통일 담대한 담화
PD 심영규 / 작가 오유경 / 촬영 최준우 이호진 정민영 / CG 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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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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