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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식객] 제9화 남겨진 맏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밥상 황해도식 돼지국밥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11-10
조회수
482

홍윤화: 가시죠~ 너무 배고파요.
홍신애: 배고파요? 지금부터 먹어야 되는 게 정말 하이라이트 황해도식 국밥 그리고 황해도식 냉면.
홍윤화: 말해 뭐해 말해 뭐해!
홍신애: 안녕하세요~
홍신애: 여기가 그 유명한 진짜 유명하신 분 많이 왔다 가셨네.
홍윤화: 아니 배우님들 가수님들 와 아니 얼마 전에 또 히밥이가 왔다 갔네. 얼마나 많이 먹고 갔을까~? 안 되겠다 언니 빨리 앉아야겠어 빨리 빨리 마음이 급해 마음이 급해.
홍윤화: 여기가 추천을 받아서 온 음식점이잖아요?
홍신애: 그렇죠. 국밥 냉면 되게 특이한 걸 제가 발견을 했는데 원산지 표시가 대부분 국내산 이렇게 돼 있는데
홍윤화: 직접 재배
홍신애: 그러니까 지금 쌀도 직접 재배 김치 그러니까 김치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다 직접 재배하신다는 거죠.
홍윤화: 동물들 동물들 빼고 육식 빼고는 다 직접 재배해요.
홍신애: 농가 맛집이라는 얘기 들어봤어요?
홍윤화: 여기네요.
홍신애: 그러니까. 사장님~
사장: 예 안녕하세요.
홍윤화: 너무 재밌는 게 직접 재배해요.
사장: 네 이게 저희가 제가 직접 쌀 김치 고춧가루 새우젓 대파 제가 다 직접 하고 있습니다.
홍윤화: 아니 농사도 지으시고 가게도 하시고
사장: 논 농사도 한 만 2천 평 짓고요.
홍윤화: 고춧가루는요?
사장: 직접 밭에다가 천 대
홍윤화: 천대요? 이 대로 천 대? 돼지는 왜 안 키우셔요?
사장: 돼지는 못 키워요.
홍신애: 황해도식 음식의 특징이 돼지고기를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잘 사용하는 지역이에요.
홍윤화: 황해도가요?
홍신애: 이게 황해도 그러면 어떻게 보면 돼지고기 요리의 시초 혹은 뭔가 발전의 초석 같은 그런 느낌일 수도 있어요. 되게 신기한 게 여기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이북 지역은 산간 지역이기 때문에 돼지를 막 이렇게 대대적으로 기르거나 할 수 없었는데 황해도 지역에서는 돼지고기가 그래서 되게 발달을 많이 해요.
사장: 이거는 고기 국밥, 이거는 내장국밥이에요.
홍윤화: 사장님 저는 지금 또 깜짝 놀란 게 여기 메뉴판이 있잖아요.이 메뉴판에 또 있네요. 잠깐만요. 가격이 오늘 이 가격인가요?
사장: 이 가격이요? 이 가격 하시려면 50년 전으로 돌아가십시오.
홍윤화: 그러면 이 메뉴판이 50년 전 메뉴판이에요?
사장: 그렇죠 저희 아버지 어머니께서 하실 적에 그때 옛날 거에요?.
홍신애: 사장님 그럼 이 가게가 지금 몇 년째인 거에요??
사장: 저희가 35년째 하고 있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께서 피란 나오셔서 해서 한 70년 60년 그렇게 되죠
홍윤화: 이번에 국물 맛을 한번 볼게요.
홍신애: 와 지금 여기 내장이 엄청 들어있어요.
홍윤화: 고기도 엄청 들어있어요
홍신애: 하~ 이거 뭐지? 맛있다 진짜 맛있네
홍윤화: 올려서~ 음!
홍신애: 어머! 간이 어쩜 이렇게 고소하고 부드러워? 생각보다 진하고 고소한데 맑아!
홍윤화: 아버지가 직접 재배하신 쌀. 오~ 쌀 너무 맛있다~!
홍신애: 쌀 맛있어요? 특이한 게 없는데 쌀알이 되게 작고 음~! 이게 아마 땅의 힘인 것 같아요.
홍윤화: 맞아요.
홍신애: 땅의 힘.
홍신애: 부산 돼지국밥은 조금 더 가벼우면서 맛도 조금 가벼운 느낌 그렇다면 이거는 조금 더 무거운데 오히려 먹었을 때는 조금 더 가벼운 느낌? 나는 왜 이 집이 70년 동안이나 장사를 했는지 이거 한 국물 한 숟가락에 너무 알겠네요.
홍윤화: 와 너무 맛있다. 근데 어떻게 그렇게 돼지들이 잘 컸을까요? 그쪽에서?
홍신애: 이렇게 곡식이 좋다라고 하면 사료들도 다 좋은 거에요?. 그래서
홍윤화: 잘 먹었구나!
홍신애: 그렇죠 돼지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었던 거죠.
홍윤화: 너무 안 기름져. 겉에 기름은 있는데 적당히 고소하면서 어쩜 이렇게 개운하지?
홍신애: 개운해 맞아. 개운해요.
홍윤화: 황해도에서 이렇게 드셨던 거에요??
홍신애: 황해도가 돼지 요리가 발달을 했어요. 되게 특이하게 사실 우리나라 자체에서 돼지요리가 발달한 지역 그러면 어디 생각나요?
홍윤화: 부산.
홍신애: 돼지국밥? 그것도 뭐 지금 요즘에 일이죠.
홍윤화: 저는 약간 경상도 쪽에 생각나요. 왜냐면 대구 쪽은 곱창 부산 쪽은 국밥 그래갖고 경상도 쪽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홍신애: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곳은 제주도 흑돼지거든요. 그렇잖아요. 황해도가 약간 특이하게도 돼지고기 요리를 리드했었던 곳인가 봐요. 그래서 돼지고기로 국도 끓이고 뭐 삶아서 수육도 하고 돼지고기 요리에 조금 뭔가 초석을 다진 황해도 지역은 국밥이라고 하면은 돼지고기 국밥이 기본이었던 거죠.
홍신애: 특히 황해도분들은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걸 좀 넘어섰던 것 같아요.
홍윤화: 그래요?
홍신애: 삼계탕에도 돼지고기를 넣어서 먹고
홍윤화: 신박하다!
홍신애: 동태탕에도 돼지고기를 넣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최고의 육수는요 육해공 합동작전이에요. 근데 그거를 알고 있었던 거지
홍윤화: 아니 어? 근데 지금 생각났어요. 그 전을 해 주시는데 돼지고기전이 있어요.
홍신애: 그러니까
홍윤화: 돼지고기 전도 있고 이 꼬지 있죠 꼬지? 꼬지에도 돼지고기가 길게 하나 들어 있어요.
홍신애: 돼지 산적
홍윤화: 응! 그 산적 꼬지에 돼지고기도 한 줄 들어가요.
홍신애: 그러니까 부잣집에서는 또 삼겹살로 산적을 해 먹었다니까요.
사장: 아유 고맙습니다.
홍신애: 아니 사장님 농사도 지으시면서 어쩜 이렇게 요리를 잘하세요?
사장: 손맛은 또 어머니 때부터 내려와 가지고
홍윤화: 전 완전 취향 저격입니다.
홍신애: 구멍이 송송 났는데요?
사장: 지금 찜기고요. 이건 그 계란도 삶고 고기도 삶고 버릴려고 그래도 있죠 못 버리겠어요. 이걸 보면 그 세월의 흐름이랄까 우리 어머니께서 하신 그 그림이 쫙 주마등처럼 쫙 흘러가죠.
사장: 저희 어머니나 아버지께서는 조금 한이 서렸다 그럴까 뭐 그런 적이죠. 왜냐면 거기 두고 나온 우리 큰형님 저희가 사남일녀에요. 그러니까 제일 큰 형님은 아직도 거기 계시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젊었으니까 이 인민군 애들이 젊은 사람만 보면 잡아가니까 야 너희들은 조용한 조용히 가 있어라. 당신은 나이가 먹었으니까 날 건드리지 않지 않느냐 해가지고 젊은 아버지 어머니는 이 교동으로 좀 잠깐 피난 나온 거죠. 조용하니 들어갈려고 그러면서 야 그 애는 놔두고 가라. 그래서 애는 그 제일 큰 형님 놔두고 왔는데 그러고서도 가끔 가다가 배로 왔다 갔다 했대요 여기서.
홍신애: 가까우니까
사장: 그러다가 그냥 갑자기 그냥 완전히 탁 막히는 바람에 오도 가도 못하고 여기다 뿌리를 내리게 된 거죠.
홍신애: 아니 이렇게 지척에 두고 육안으로 보이는데 못 가셨으니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요?
사장: 그럼요 거기 당신의 생활 터전이 거기 다 있죠 혈육 다 있죠 아버지 어머니 계시지 내 자식 있지 그러니 이게 뭐 생이별이 다 다른 게 생이별이 아니에요. 그게 생이별이지.
홍신애: 사실 얼굴 한 번 뵌 적 없는 형님이신 거잖아요.
사장: 못 봤죠 지금이라도 뭐 어떻게 해서라도 오시면 물론 얼굴도 모르는 우리 친형님이지만 모셔가지고 어머니 아버지 여기서 계실 때 얘기 해드리고 어머니 아버지께서 이 음식을 우리한테 이렇게 전수해 주셨으니까 어머니 아버지가 해주신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드셔보십시오 라고 드리고 싶고.
홍신애: 그러네요. 어머니의 솜씨가 살아있는 그걸 아직도 유지를 하고 계시니..
사장: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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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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