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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식객] 제7화 고향을 본 떠 만든 새로운 고향 교동도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10-31
조회수
480

6.25 전쟁이 남긴 음식 이야기
통일 식객

홍자매 시작부터 얼었다?!
통일식객 시작부터 난관봉착?!
해병대 출입 차량 검문 중

홍윤화: 떨린다.
홍신애: 무슨 죄 지었어 왜 떨려?
홍윤화: 괜히 떨리잖아요 뭔가...
[군인이 무서운 아기 윤화]
홍윤화: 괜히 막 심장이 두근거린다...
홍신애: 뭔가 다리를 건너는 것 자체가 되게 의미심장한 느낌이에요.
[삼엄한 검문 통일식객이 찾아가는 곳은 어디?]
홍윤화: 너무 가까이 가니까...

시간이 멈춘 섬
실향민의 향수와 그리움이 어린 땅 교동도
교동도로 통일식객을 초대한 오늘의 사연자

안도: 저는 그 망향대 현재 지킴이 가수 안도입니다. 저 역시 황해도에서 피난 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둔 실향민 3세대고요. 옛날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이북 음식이 먹던 게 생각이어요. 요즘은 특히 고향을 그리워하시는 그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참 많이 납니다. 홍윤화 씨 홍신애 씨 초대합니다. [교동도로 통일식객을 초대 합니다] 꼭 와주세요~
홍신애: 아니 이게 생각보다 되게 가까이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홍윤화: 지금 창문 개수까지 다 보인다. [강화 교동망형대_인천 강화군 교동면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란 온 실향민들이 바다 건너 고향을 바라보며 세운 제사 터]아니 지금 약간 조금 뿌얘서 그렇지 날씨만 좋으면 우와...우와...
홍신애: 아니 이렇게 보이는데 못 간다고? 너무 가까이 보이는데 여기 갈 수 없는 땅이라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요. 이게 바로 요 앞인 것 같은데
홍윤화: 교동도가 분단 전에 여기서 이 참외나 감 이런 걸 싣고 연백군에 가서 쌀이랑 바꿔오기도 하고 했던 곳이래요.
홍신애: 우리가 지금 본 저 자리 바다 건너 저기가 바로 연백군이잖아요. [황해도 연백까지 2.6km 뱃길로 10분] 근데 지금은요 분단이 됐기 때문에 갈 수 없는 곳이고, 그래서 황해도에서 이주한 실향민들이 자기네 고향이 가장 잘 보이는 이곳. [고향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망향대를 설치한 교동도 실향민 1세대] 이곳에서 자리를 튼 여기가 바로 이 교동도입니다. 그리고 민간인들이 쉽게 들어올 수 없는 지역이에요.
[망향대 길을 따라 이동하는 통일식객]
홍신애: 그러니까 여기 지금 다 메시지를 염원을 써서
홍윤화: 통일이 돼서 가족 분들 꼭 만나시길,[통일을 염원한느 수많은 바람들] 빨리 통일이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거 애기가 썼나보다.
[망향대에 퍼지는 낯익은 선율]
[고향의 봄 가수 안도]
안도: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가지 못하는 고향을 향해 부르는 망향가] 그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서울에서 생활하다 은퇴 후 고향 망향대를 지키는 망향대 지킴이]
[안도(59) 가수 실향민 3세대]
홍신애: 노래를 너무 잘하시는데 그런데 우리가 알던 그 고향의 봄이 아니에요. 너무 슬퍼요.
안도: 슬퍼요 여기는 그 실향민들이 많이 오시는 분들이라 그분들 사연을 들면 이 노래가 더 슬퍼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통도 실향민들 망향의 한이 담긴 장소]
안도: 여기는 그 북한에서 넘어오신 실향민 1세대입니다. [고향 보이는 곳에 묻히는 일이 마지막 유언이었던 실향민 1세대들]
홍신애: 성함이 다 적혀 있는 거네요.
안도: 네 자주 이렇게 고향을 보러 오셨어요.
홍신애: 저 맞은편에 보이는...
안도: 고향이니까. 그런데 이분들이 거의 다 돌아가셨어요.
홍신애: 이 많은 분들이 지금 1세대 분들이신 거군요.
안도: 돌아가셨다고 봐야해요. 살아계셨다면 100살 가까이 되고 넘어야 하니까
홍신애: 기억에 남는 분이 혹시 계세요?
안도: 1.4후퇴 때 막 밤중에 막 터지고 북한에서 총 쏘고 그런 상황에 여기가 하루에 두 번 정도 물이 다 빠져요. 그러면 막 뛰어 넘어올 수 있거든요. 딸하고 아들하고 이렇게 네 식구가 막 넘어왔는데 아내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아내를 또 데리러 갔다가 못 넘어오셨어요. 그래서 그 자식들이 여기 살고 있고
[누가 우리를 갈라 놓았는가]
홍신애: 기억을 오래 보존하기 위함은요 맛에서부터 떠올리는 게 사실 굉장히 큰 거잖아요. 그래서 그 사연을 보내주신 걸 토대로
홍윤화: 초대해 주실 만한 장소가 있을까요?
안도: 대룡시장
홍신애: 시장만한 데가 없죠.
홍윤화: 대룡시장 유명하잖아요.
홍신애: 알고 먹어야 되니까 한번 추천을 받아볼까요?
안도: 일단 국밥
홍신애: 황해도식 국밥
안도: 그다음에 만두도 있고요.
홍윤화: 만두 알겠습니다.
홍신애: 저희가 한번 가서 그러면 꼭 다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정겨운 시장]
[대룡 시장 6.25전쟁 당시 교동도에 정착한 황해도 연백군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삶의 터전이었던 연백장을 그대로 재현한 곳]
[오래 곰삭아 정겨운 풍경을 자아내는 곳]
홍윤화: 뭐야 이발관이다~ [요즘 보기 힘든 옛날 이발관 발견]
홍신애: 교동 이발관.
홍윤화: 식사 중이시네 안녕하세요~ 아니 의자가 아직도 있네! 아버님이 일하시던 사진
홍신애: 손님 누우시죠~
홍윤화: 누울 수도 있어요? 면도할 때 와~ 이렇게 하시는구나
홍신애: 영화에서만 보던 그 의자가 지금 실제로 있는 거잖아요.
홍윤화: 효자동 이발사에서 봤던 그런
홍윤화: 아버님은 교동에서 태어나신 거예요? 아 아버님도 연백에서? [황해도 연백 출신의 사장님]
홍신애: 그래서 이발소를 하시다가 지금은 이제 따님이 물려받으셔서 식당으로 운영을 하게 되신 거네요.
[지척에 보이는 고향을 갈 수 없다는 비통함]
[고향과 떠나간 아내가 그리울 때면 가위질하는 맛으로 견뎌냅니다. 지광식 할아버지 인터뷰 중]
홍신애: 극장이었나 봐요.
홍윤화: 그런가 봐요. 교동 극장 [시장 곳곳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이 가득]
홍신애: 미워도 다시 한 번
홍윤화: 와 진짜 옛날 거 아니에요? 여긴 다방이에요. 다방.
홍신애: 궁전 다방~ 저기는 교동 스튜디오인데요?
홍윤화: 우리 들어가서 사진 찍어요!
홍신애: 가자 가자
[교동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스튜디오]
[홍자매의 백 투 더 스쿨]
[대룡시장의 또 다른 매력 맛있는 먹을거리]
홍신애: 그쪽에서 나오는 그 곡물들이 다 연백 쪽이랑 맛이 비슷하다 그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홍신애: 아니 지금 이게 떡인가 봐요. [일명 강아지 떡]
사장: 그 유명한 강아지 떡인데~
홍윤화: 사장님 개떡이 아니고 강아지 떡이에요?
사장: 네!
[일제강점기 검문을 피하고자 만들어진 특별한 떡]
[어려운 시기, 자식들을 위해 발휘된 부모님의 지혜가 담긴 떡]
사장: 이 떡을 먹고 기억하시는 분은 30년대에 태어나신 분이어야 해요. 그 이후에 태어나신 분은 이 떡을 기억 못해요. 30년대에 태어나서 45년도에 해방되잖아요. 그러면 45년도 이후에는 바로 6.25가 터지니까 전부 다 남쪽으로 피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려고 했는데 접경지역에서 못 올라간 거에요. 그래서 20년대 후반하고 30년대에 사셨던 그 이 떡을 드셨던 분들은 그 시대에 이걸 강아지라고 했던 걸 기억하세요. 그래서 저희가 어르신들의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럼 강아지 떡으로 해볼까요? 그래서 만든 거예요.
사장: 드셔보세요.
홍신애: 먹어보나요? 강아지 떡 자르네요.
[아픈 역사가 담긴 떡 맛은?]
[교동에서 재배한 것들로 만든 떡]
사장: 팥도 여기 거 콩가루도 여기 거예요.
홍윤화: 다 교동 거?
홍윤화: 음~ 근데 찹쌀이 너무 세지 않고 부드러워요.
홍신애: 되게 고소하고
홍윤화: 고소하고 좀 연해요. 찹쌀이
홍신애: 순해
사장: 이걸 제대로 맛을 보려면 떡메를 쳐야 되는데 떡메 치실 수 있겠어요?
홍윤화: 있긴 한데
사장: 치실 수 있겠어요?
홍윤화: 해보죠. [통일식객 떡메 치기 도전]
홍신애: 아니 이게 보면 되게 쉬워 보이는데 그냥 두드리면 될 것처럼 보이는데 리듬감만 맞추면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홍윤화: 다른 기술이 필요할까요? 힘 있어요?
사장: 아버님~
홍윤화: 아니 어르신
홍신애: 괜찮으실까요?
[숙련자의 능숙한 떡메질]
홍윤화: 아버님 괜찮으셔요?
아버님: 마음은 청춘이야!
홍윤화: 어르신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아버님: 93세. 사람은 절도가 있어야 해.
홍신애: 아버님 제가 절도 있게 한번 해볼게요.
[떡메질이 제일 쉬웠어요]
홍윤화: 얼씨구, 얼씨구
[대룡시장으로 걷고보면 만나는 명물]
홍신애: 제비집이 되게 크다 그렇죠? 진짜 많아요. 여기 곳곳에 다 제비집
[대륭시장 곳곳에 둥지를 튼 제비]
홍윤화: 와~ 저기도 있고 제비가 아기들 키우고 있어~
홍신애: 여기에서 이 제비가 약간 의미가 남다른 거 아세요? 연백이 고향이신 분들이 진짜 많잖아요. 근데 못 가시잖아요. 제비는 자유롭게 가잖아요. 이 제비가 집을 지을 때 그쪽에서 흙이랑 이런 걸 물어다가 여기다 집을 짓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본인들은 가지 못하는 곳에 고향 땅을 여기에다가 갖고 있는 그런 제비라서 고향 친구처럼 대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자유롭게 나는 제비처럼]
[교동 제비집 교동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교동도 관광안내소로 여행자들을 위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
홍윤화: 안녕하세요~ 웬 떡입니까
사장: 우리 여기는 교동에서 난 사자발쑥을 이용을 해가지고 저희가 약쑥을 만드는 거예요.
[약숙떡 맛있다!]
홍윤화: 아니 이렇게 맛있는 것도 잔뜩 있는데 저는 지금 눈에 딱 들어온 게요, 여기 이분들이 다 누구시죠?
사장: 황해도 연백이랑 교동이랑 2.7km밖에 안 되거든요. [교동도 평화의 다리 교동도~황해도를 잇는 가상의 다리 미래 통일을 기원하며 온 국민이 축조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가까운 거리인데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 해서 가상의 다리 평화의 다리를 만든 거예요. 참여를 하신 분들이 이렇게 사진에 나온 거예요.
홍신애: 사진 하나하나가 그러니까 징검다리처럼 되는 거네요.
사장: 네
[하루 빨리 고향의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모두의 소망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교동을 두 번째 고향 삼아 억척스럽게 살아온 실향민들]
[볼 수는 있지만 갈 수 없는 그곳]
[오래된 기억을 떠올린 고향 음식을 찾아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고향을 잃은 사람들이 허기진 마음을 달래주는 고향 음식!]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6.25 전쟁이 남긴 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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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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