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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담담] 다시 만날 그 날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9-19
조회수
878

안녕하세요 통일담담에 조수빈입니다 통일담담MC 조수빈 아나운서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가슴 아픈 민족의 비극 이산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텐데요
[남북 분단 후 70년간 서로를 그리며 살아온 이산가족 이야기]
문인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님, 전옥주님 나오셨습니다.
문인천 연구위원 서울 연구원
전주옥 탈북민 출신 유튜버
안녕하세요~

통일 담대한 담화 남북 이산가족 두 번째 이야기
대한민국은 그래도 이산가족 상봉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한민국
문제는 북한이 계속 거부감을 느낀단 말이에요
반면 노골적인 거부감으로 드러내는 북한
조수빈: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게
조수빈: 남한에 계신 이산가족은 사실 불이익이 없거든요
조수빈: 내가 북에 둔 가족이 있다고 해서
조수빈: 그런데 북에 있는 이산가족들은
조수빈: 남한에 가족 있어? 탈북 할 수 있겠네?
그렇죠
조수빈: 연락해서 나갈 수 있지 않아?

Q. 북한의 이산가족들이 겪는 불이익은?
문인철: 불이익이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북한에서 중요한 계급 이념은 ‘출신 성분’
문인철: 그러다보니 철저한 계급사회죠
월남자 실향민 = 북한 사회의 배신자
그렇죠
문인철: 그래서 반혁명자, 반동분자 같은 낙인이 찍혀있고
문인철: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게 된 경우나
문인철: 혹은 남쪽에 가족을 둔 이산가족은
문인철: 남한체제가 싫어서 왔거나 남한으로부터 왔으니까
문인철: 북에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실상은 북한 정부 입장에선 ‘남한에 가족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결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의심
완전 공감
감시의 대상이자 의심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이산가족
이산가족이라는 걸 숨겨도 결국에는 드러나게 되어 이웃들까지 기피하는 상황
문인철: 그래서 저도 연구하면서 기사나 이런 걸 접했는데
문인철: 약간 따돌림 같은 걸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Q. 상봉 신청도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행동 같은데?
문인철: 아마도 북한 정부에서 그나마 사상적으로
문인철: 검증이 된 분들 위주일 것 같고요
문인철: 또 상봉 대상자가 되면
문인철: 교육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문인철: 다시 한 번 사상교육을 받고
(심하다...)
문인철: 이 사람이 속된 말로 ‘배신을 안 때릴거다’
문인철: 확신이 들 정도가 되면 보내는 거죠
문인철: 그래도 외부와 접촉하게 되면
문인철: 소위 말하는 ‘체제오염’의 가능성이
문인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염?
북한이 철저하게 문을 닫고 있는 이유가 있다!
북한이 폐쇄성을 유지하는 이유
- 외부의 소식을 통한 ‘자유의 바람’을 막고 싶기 때문에
따라서 모든 주민들은 ‘의심과 감시’의 대상
‘이산가족 상봉’도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꺼릴 수밖에 없다
조수빈: 지금 남북 관계가 경색되다 보니까
조수빈: 이산가족 상봉이 끊긴지 5년이 넘었습니다
(벌써 5년이라니...)
문인철 연구위원님 소속은 지자체 연구원인 서울연구원
서울연구원 복잡하고 다양한 서울의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 및 학술활동 수행
이산가족 사업은 사실 정부사업인데, 서울시쪽에서 이런 연구를 하게 된 목적이 있을까요?

Q.서울연구원이 이산가족 문제를 연구하게 된 배경은?
문인철: 큰 문제의식은 그동안 남북 교류 협력이
문인철: 북한 주민들에게만 일방적인 혜택이 가지
문인철: 우리 국민이나 시민이 효과를 체감하고
문인철: 어떤 이익이 있느냐에 대한
문인철: 문제 제기가 항상 있었습니다
사실 북한도 상호이익이 되는 어떤 교류 협력을 주장했었는데요
북한마저도 상호이익이 되는 만남을 주장
문인철: 그래서 찾다 보니까 남북 이산가족이라는 게
문인철: 북한 이산가족도 도움이 되고
문인철: 우리 쪽 이산가족도 도움이 되는
서로서로 도움이 되는
우리 이웃과 일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조사 및 연구 시작
조수빈: 우리가 생각하기엔 남한이 북한보다
조수빈: 잘 사니까 도와줘야 된다는
조수빈: 생각이 많아서 북한을 도와주긴 해요
하지만 문득 떠오르는 생각 ‘우리가 너무 손해 보는 것 아냐?’
그렇죠
제가 북한분들, 탈북민들 만나보면 북한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한대요
하지만 북한 주민들의 생각은 좀 다르다?!
조수빈: 그러니까 북한 주민들은 ‘남한에서 물자 같은 걸
조수빈: 도와주니까 고맙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꿀리는(?) 기분이 든다 이거죠!!
그럼에도 ‘남북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남북 모두 ‘윈윈’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
조수빈: 거기다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조수빈: 서울에 거주하는 이산가족을 지원하는
조수빈: 조례를 제정했어요. 어떤 내용인가요?
2021년 12월 말에 서울특별시 남북이산가족 지원 조례를 제정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시민의 인식과
인식 공감대를 위해서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 남북이산가족 지원 조례
- 서울시에서 ‘이산가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와 홍보 실시
- 관련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예산 마련
지원 조례 제정 배경
-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된 사업에 대한
시민의 인식 환기
- 폭넓은 공감대 형성 목표
그래서 이산가족 위로 사업이라던지 지금 현재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린 분단국가에 살고 있잖아요?
앞으로 이산가족 위로 사업 등 후속 사업 지원 및 실행 예정
문인철: 이산가족 문제는 현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문인철: 우리가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잖아요?
이산가족 문제는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상징적 가치를 의미
문인철: 지금 이산가족들이 고령이셔서
문인철: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더 많은 분들이 세상을 뜨기 전에 이산가족의 역사를 보존하고 관련 콘텐츠 제작이 시급
문인철: 이외에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필요하니까
문인철: 그런 것들을 서울시 차원에서
문인철: 적극 지원하자는 의미로 조례가 나온 것 같습니다
조수빈: 주옥씨 아버님께서 안타깝게 북한에서
조수빈: 돌아가셨지만 다른 가족들은 함께
조수빈: 남한으로 탈북했다고 들었어요
조수빈: 궁금해요. 가족들이 남한에 다 왔고
조수빈: 북한보다는 살림도 풍족하잖아요?
조수빈: 원하던 자유도 누리고 있고요
풍족한 환경을 누리는 주옥씨, 여전히 북쪽 고향이 그리울까?
말해 뭐하겠습니까??
주옥씨 마음 한 곳에 자리한 ‘고향의 추억’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개인차가 있을까요?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고향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

Q. 가장 고향이 생각날 때는?
혼자 있을 때....
말해 뭐할까요?
그리움이란 게 언뜻언뜻 확 와닿는 것 같아요
울지말고 이야기해봐요
전주옥: 분위기나 이런 것에 상관없이
전주옥: 예를 들어서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를 떠는데
전주옥: 친구가 ‘우리가 어릴 때 이런 거 했잖아’라고 하면
전주옥: 저는 공감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한편으로
조수빈: 나한테도 고향이 있는데 말을 못하니까..
전주옥: 이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말도 못하고
전주옥: 남한 친구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도 없으니까
전주옥: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전주옥: 가족끼리 있을 때는 고향 생각이 더 나죠
조수빈: 사람한테 ‘뿌리’라는 게 무서운 것 같아요
1985년 역사적인 첫 상봉 후 2018년까지 21차례 성사된 이산가족의 만남
그러나 단발성 행사로 끝나 가족들의 아쉬움이 더욱 커진 상태

Q. 그간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평가한다면?
문인철: 사실 정권에 따라 행사를 평가하는 것 보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자체가 ‘정치적 이벤트’의 성격이 강했다
맞아요
문인철: 선후의 문제가 있긴 한데요
문인철: 기본적으로 남북한 분위기가 개선된
문인철: 흐름을 타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문인철: 개최하는 게 대부분이라서
정치적 이벤트 성격이 강했고
문인철: 또한 ‘상봉’이 가장 중요한 문제지만
문인철: ‘상봉’ 문제뿐 아니라 다양하게
문인철: 이산가족 관련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문인철: 해결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런 거 없이
문인철: 상봉 중심으로 행사를 접근하고요
기존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문제점
1. ‘상봉 이벤트’만 집중해 실질적인
후속 대책에 대한 의논은 전무
그렇게 상봉 중심으로 접근을 하니까
문인철: 행사도 정부가 독점하게 되었죠
기존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문제점
2. ‘만남’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지자체가 접근하기 어려워 정부가 행사 독점
문인철: 그리고 정부가 독점하다 보니까
문인철: 다양한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문인철: 방식을 역설적으로 제약하는 문제가 생겨서
기존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문제점
3. 개개인의 사정에 맞는 소규모 ‘만남’같은
유연성 있는 만남이 원칙적으로 배제
문인철: 이것이 악순환으로 이어지니까
문인철: 단체로 상봉해야 하는 것이고,
문인철: 이런 단체 상봉은 정부가 중심이 되고
문인철: 정부 주도의 만남은 남북관계에 의해 좌우되니까
문인철: 정치적 이벤트의 성향이 강해질 수밖에 없죠
조수빈: 사실 동독과 서독만 보더라도
조수빈: 통일되기 전부터 왕래도 하고,
조수빈: 편지도 주고받고 했는데
조수빈: 요즘엔 핸드폰 비대면으로 영상통화도 하니까
조수빈: (남북 이산가족이) 만날 방법은 많을 것 같은데요
여러 차례 진행됐던 ‘화상면담’ 역시 만남의 갈증을 풀어줬던 이벤트
화상면담의 장점 통화 전용 세트장에서 면담이 진행되므로 북한의 부담도 감소
‘가족’의 생사확인이라도 이뤄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
전주옥: 말씀하셨던 민간 단체가 할 수 있는
전주옥: 역할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산가족 문제? 나랑 상관없다!
남북한은한민족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우리는 모두 이산가족
조수빈: 이런 분들이 정말 자유롭게
조수빈: 왕래까진 안 되더라도 소통만이라도
조수빈: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조수빈: 주옥 씨는 실향민이잖아요?
남북 교류 사업에 대한 조언 한 마디?
전주옥: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탈북민도
전주옥: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적 시각에서 벗어날 수 없는 탈북민들
그저 살기 힘들어서 나온 사.람.들.이.잖.아.요
사람의 문제인데...
조수빈: 하지만 대상에 포함되면 북한에 남은
조수빈: 가족들이 위험해지지 않겠어요?
탈북민들의 마음에 상처로 남은 북한의 가족들
그럴지라도
전주옥: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언제라도 다시 만나보고 싶습니다
전주옥: 지금 탈북민 수가 3만5천명이에요
전주옥: 남아계신 실향민분들의 수와
전주옥: 거의 맞먹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유입이 늘어날 탈북민들도 결국은 ‘이산가족’
언젠가 탈북민도 가족을 만날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어요
조수빈: 구체적으로 연구는 아직 안 들어가셨어도
조수빈: 앞으로 이런 것들이 보완됐으면
조수빈: 좋겠다는 아이디어 같은 것 있으세요?
문인철: 그래서 탈북민들의 역할이 (커질 것 같아요)
문인철: 좀 전에 주옥 씨가 고향을 떠올리면서
문인철: 울컥하시고 그리운 마음이 있는 것처럼
문인철: 이산가족들의 마음도 그러실 겁니다
문인철: 그럴 때 탈북민 여러분들이 가서
문인철: 북한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고
문인철: 이산가족들은 그런 이야기만 들으셔도
문인철: 굉장히 마음의 위안을 삼으실 거예요
문인철: 그런 역할을 하면 이탈 주민 분들이나
문인철: 남한 이산가족들 서로가 위로를 받을 수 있고
조수빈: 지금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MC의 아이디어 고향이 같은 이탈 주민과 남한 이산가족의 만남 주선!
한국에서도 만남을 가질 수 있으니 일석이조!
오직 통일담담 MC만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전주옥: 윗세대분들이 쓰는 말 중에
전주옥: ‘인편에 기별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인편에 기별한다
사람의 말로 소식을 전한다
전주옥: 북한에서 새롭게 남한으로 온 저희들에게
전주옥: 남한의 이산가족들이 고향 소식을 듣는...
북한 이탈 주민들과 남한 이산가족들의 만남이 꼭 성사되길!
가슴뭉클한 게 저한테도 느껴져요
2회에 걸쳐서 통일의 필요성을 느껴보는
남북이산가족 교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아픔을 갖고 있는 이산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다시 한번 느낀 통일의 필요성
이산가족분들 고령이신분들도 참 많은데
하루라도 빨리 좋은 소식을 전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가족을 만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다음엔 더 흥미로운 주제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통일담담
통일 담대한 담화 PD 심영규 / 작가 오유경 / 촬영 최준우 이호진 정민영 / CG 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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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최종 수정일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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