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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남북이야기 시즌2] 북한 인권 운동가, 이한별 2편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7-13
조회수
1170

이야기 Story
Teller Listener
Listener Teller
Story
너에게 꼭 들려주고싶은 남북이야기2

#북한의 인권 침해
승국/ 이 얘기를 좀 더 하기전에 하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우린 그런 교육 많이 받았잖아 인권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리하고 싶어?
가영/ 인권. 인권은 당연한 권리죠.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누려야할 당연한거. 이렇게 숨 쉬는 것처럼. 당연한 권리죠.
지민/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지 하지만 완전한 행복과 안전은 중국이나 북한이 아닌 또다른 나라 제3국으로 무사히 나와야만 누릴 수 있었던 거였다고 해.
승국/ 무사히 강을 건넜다 해도 결국 중국에서 발각되는 경우가 있거든.
그런 경우에는 아까 우리가 퍼포먼서를 본 것처럼 강제송환, 북송이 되기 마련이야.
지민/ 한별씨 같은 경우에는 무사히 들키지 않고 한국에 올 수 있었는데 방금 얘기했던 것처럼 어머니는 [하지만 북송 당해 모진 고문을 당한 어머니]중국에서 강제북송이 돼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서 끔찍한 일을 겪었다고 해.
가영/ 무슨 끔찍한 일이요?

<이한별 인터뷰>
엄마의 경험을 들으면서 제가 북한의 인권 실상이 얼마나 열악한지 알게 됐고 엄마도 그때 노동단련대에서 1년 반 넘게, 두 차례니까 거의 2년 반 정도 노동 단련을 받으셨고 그때 영양이 부족하니 건강이 안좋아져서 도중에 병보석으로 나왔다가 다시 건강이 회복한 다음에 다시 노동단련대에 들어가서 또 그 기간을 다 채워야 하는 그렇게 끔찍하게 노동 단련을 겪으셨고 북한 보위부 취조 받을 때 맞으셔서 한쪽 귀를 다치셔서 한쪽 귀도 잘 못들으시고 고문 후유증이 있어요. 강제 북송 돼서 북한의 온갖 구금 시설에서 정말 끔찍한 고통을 당합니다. 임산부 여성의 경우에는 강제 낙태를 당하기도 하고 어린 3살, 5살 이런 어린 아동들이 엄마와 같이 강제 북송되면 어머니가 맞고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말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지...]
가영/ 너무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시니까
지민/ 말로만 들어도 이렇게 슬픈데

<이한별 인터뷰>
얼굴을 알아보기 여러울 정도로 보위부에서 취조할 땐 맞는다고 해요. 그렇게 맞았는데 엄마의 인권도 심각하지만 그걸 그대로 쳐다봐야 하는 아이들의 인권도 너무 끔찍한 침해거든요. 그것 역시도 그런 트라우마를 누구도 치료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인권 실태가 너무나 열악하고

지민/ 왜 우는지 알 것 같아
우희/ 너무 아무렇지 않게 얘기를 하시니까
가영/ 진짜 말도 안되는 얘기가 벌어진거 같고. 근데 이분께서는 담담하게 말씀을 하시는데 나의 어머니의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더 슬프고, 더 끔찍하게 들리는거 같고. 그냥 이 이야기가 지어낸 이야기였으면 좋겠는 그런...
지민/ 다행히 엄마는 무사히 탈북에 성공을 했고 지금은 남한에 오셔서 한별씨와 같이 지내고 계셔
우희/ 다행이다

#북한 인권 운동가를 결심한 이유
가영/ 그럼 한별씨가 어떻게 인권 운동을 하게 된걸까요?
지민/ 바로 어머니와 한별씨가 탈북을 할 당시에 군대에 있었던 오빠의 생사를 알 수 없어서야
승권/ 오빠가 한별씨와 어머니가 탈북을 하던 즈음에 군대에 입대해 있었거든. 그래서 같이 탈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 그래서 일단 두 분만 먼저 나왔던건데 2009년에 오빠도 탈북을 시도해. 그런데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오빠도 붙잡혀서 강제로 북송이 되어버렸어
지민/ 지금까지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오빠가 보위부 조사 과정중에서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당시 날씨가 영하 40도였어. 근데 발각 됐으니까 어떻게 됐겠어?
승국/ 손과 발에 동상이 걸렸다더라, 정치범수용소로 옮겨졌다더라 라는 목격담만 남아있고 이후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사자체가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아.

<이한별 인터뷰>
나이 차이가 나서 저희 오빠가 저를 많이 예뻐했죠.다 큰 여동생인데도 잘 업고 다니고 그러면서 되게 예뻐해주고, 좋은 물건 있으면 오빠는 첫째라고 집에서 새 물건 다 오빠가 쓰는데 저는 막내다 보니까 좋은 필기도구도 못 쓰고 있으면 오빠가 그냥 자기 거 저한테 주기도하고 되게 많이 예뻐했던 오빠인데 강제 북송돼서 아직 생사도 모르니까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저도 이산가족인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강제 북송된 탈북민들 이런 분들의 생사 확인도 정말 많이 간절한 것 같아요.

지민/ 그때부터 시작된 인권 운동 활동을 하면서 더욱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북한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해
승국/ 실제로 탈북하신 분들이 한국으로 오려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때 내가 도와주겠다 하고 나서는 중간 브로커들이 있대.
탈북 프로커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도와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중간상)
지민/ 한국으로 보내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온갖 나쁜 짓을 일삼은거야 브로커들이.
가영/ 영화같은거 보면 꼭 그런 나쁜 놈들이 있잖아요. 실제로도 존재한다는거죠? 그런 사람들이
승국/ 실제로도 있고 이 모든걸 알게 됐기 때문에 한별씨는 더 열심히 활동할 수밖에 없대

<이한별 인터뷰>
한국으로 보내 줄 것처럼 속이고 또 납치하고 감금하고 성행하고 또 강제적으로 여성들이 그런 걸 하라고 하면 말을 안 듣잖아요. 그러니까 강제로 약도 투여해서 음성적인 일들을 시키는 그런 끔찍한 일들을 탈북 여성들이 겪고 있습니다.

가영/ 진짜 나쁜 놈들중에 제일 나쁜 놈들인거 같아요. 아픈 사람들을 더 아프게 만드는, 아픈 곳을 더 넛나게 만들고 상처를 주는 사람들.
지민/ 한별씨가 처음으로 구출한 여성을 기억했는데 그 여성 피해자는 임산부였어.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한별씨 가족보다 더 심한 인권 침해를 경험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고 해.
승국/ 또다른 사례는 구타를 너무 많이 당해서 대한민국에 도착하자마자 뇌수술부터 받아야 하는 케이스도 있었고 또 한 케이스는 칼이 아니라 쇠파이프로 맞았는데 너무 많이 맞아서 신체일부가 절단된 케이스도 있었어.
우희/ 너무 현실성이 없어서 믿겨지지가 않아요. 영화도 아니고.
지민/ 조만간 한국으로 오게 될 사람까지 포함을 하면 벌써 30명 째 구출을 했다고 하더라고.
우희/ 진짜 대단하시다

한사람이라도 더 구해야 하니까...
그녀는 이런 활동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북송 퍼포먼스를 하는 이유
지민/ 해외에서 아까 사진처럼 퍼포먼스를 할 때 구금시설에서 어떤 인권 침해를 당하는지 사진으로 전시까지 하고 전단내용을 나눠주기까지 했대. 외국인들 반응은 어땠을까?
우희/ 다 자유롭게 살고 있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사는 이 시대에 너무 처참하고 말도 안되는 상황들의 사진들을 두 눈으로 현실이라고 하는 것들을 보여주니까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가영/ 이런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고?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하면서 놀랍게 생각하고 못믿을거 같아요.
승국/ 언어와 인종과 문화가 모두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별씨의 이야기와 퍼포먼스에 공감하시고 위로의 말을 전해주신대.

지금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전 세계를 돌며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리고 있는 한별 씨
자신만의 방식대로 자신만의 속도로 뚜벅뚜벅 전진하고 있는 그녀의 간절한 바람은 바로
Stop the repatriation! 강제 북송을 멈춰 주세요!

지민/ 전세계 어디에서도 강제북송되지 않아야 된다.
승국/ 저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 침해 멈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명이라도 이 사실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사람들이 모여야 저들이 그 시선이 두려워서라도 그 행위를 멈출 것이다 라고 믿고 계신대.
가영/ 우리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그런 강력한 신호를 계속해서 보내는 노력들을 하고 있는거네요.

오늘 이야기는 그녀들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우희/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일단은 너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그냥 괜히 제가 죄송스럽기도 하고 진짜 널리 알려야겠다 이런 상황들을 정말 많이 공부해야겠다, 관심을 가져야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거 같아요.
가영/ 만약에 이 방송을 보고 계시다면 너무 수고했고, 그리고 너무 대단하시고 제가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고 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끊이지 않는 관심으로 이 모든 상황들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길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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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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