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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얼굴, 납북자 기억의 날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7-12
조회수
1195

전쟁과 동시에 북으로 끌려간 가족.
헤어진 그 때, 그 모습 그대로를 기억합니다.
마음껏 불러보는 아픔의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북으로 끌려간 가족을 우리는 기억 합니다]

잊을 수 없는 사람 납북자 기억의 날

1번 국도로 민간인이 갈 수 있는 최북단, 임진각.
23. 6. 28.
파주 임진각
73년 전, 6.25 전쟁 발발 후 3일 뒤인 6월 28일에 맞춰 오늘 특별한 행사가 열립니다.
[<제10회 6.25전쟁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
6.25전쟁 당시 북으로 끌려간 전시 납북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날인데요
[6.25전쟁 납북자 남한에 거주하고 있던 대한민국 국민(군인 제외)으로서 6.25전쟁(1950.6.25.~1953.7.27) 중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의하여 강제로 납북되어 북한에 억류 또는 거주하게 된 자]

이성의/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우리 국민들 대다수는 6.25전쟁납북자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잘 모릅니다
우리 세대마저 가고 나면 6.25전쟁납북피해자는 기억에서 더욱더 멀어질 것입니다
우리 후대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이 꼭 이루어져야 될 것입니다
사실이 사실로, 진실이 진실로 드러나고 이 아픔이 우리들만의 아픔으로 끝나지 않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전시 납북자는 10만여 명.
아직 돌아오지 못한 그들의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전시납북자 수 50~63년 작성된 납북자 명부 등을 토대로 10만 명 내외로 추산]

권영세/ 통일부 장관
정부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를 비롯한 납북희생자 가족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살아계시는지, 돌아가셨다면 어디에 영면하셨는지도 모르는 상황.
가족들의 안타까움이 커져만 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가족들의 안타까움]

이상일 /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
저희 납북희생자 가족들은 다 연로하여 이제 시간이 없습니다
하루 속히 납북되신 분들의 소식과 생사를 알고 싶습니다

이곳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은 납북자와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공간입니다.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

기념관 마중 뜰에 놓인 조형물은 납북의 길을 상징하는 미리 고개를 그리는데요,
납북자들의 귀환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귀환의 길]
[납북자들의 귀환을 염원하는 의미]

실내 전시실에서는 납북자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남겨진 물품을 통해 납북자들의 어린 날과 청춘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납북자 흔적을 따라가는 시간여행]

[2019-2021년 기증특별전 우리할아버지 이야기]

나동호 (납북자 가족)
이게 아버지고, 어머니, 저에요.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해방 1945년에 찍은 거예요.
1950년 8월 14일 새벽 4시 집에서 납치당했어요
제가 똑똑히 기억합니다 내가 그 당시에 20살이었어요
나도 아버지와 같이 납치당했는데 나는 풀려나왔어요
의용군에 나간다고 그래서 나는 풀려나서 도가 버리고 아버지는 못 풀려났어요 그 이후 소식을 몰라요.

사진 촬영을 좋아하셨던 아버지.
아버지의 빈자리에는 몇 장의 사진들만 남았습니다.

[사진촬영이 취미였던 아버지]

[아버지의 빈자리에 남은 사진]

나선영 (납북자가족)
저희 할아버지가 납북이 되셨어요
그런데 이전에는 그 납북된 사실을 숨겼었습니다
(이전에) 나라에서 연좌제 같은 것도 있었다고 해요
할머님께서 그런 걸 두려워하셨던 것 같아요

가족들이 납북자들의 존재를 숨기고 살아야 했던 이유, 북한이 납북자들의 존재를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납북 계획이 담긴 문서들]

하지만 납북자 명부가 발견되면서 북한의 치밀하고 조직적인 납북계획이 알려졌는데요.

[납북자 명부를 통해 드러난 사실!]

라 /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학예연구사
저희 납북자기념관에서 납북자 명부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납북자 명부들이 발견되기 전까지만 해도 자진 월북만 있을 뿐이지 “납북자는 없다”라는 북한의 주장 앞에 저희가 객관적인 증거 자료를 제시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이 실제로 1950년 당시 때 납북이 되었고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가족들이 있었던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명부는 굉장히 중요한 자료입니다

전쟁 당시 19살이었던 이옥련 할머니의 오빠는 인민군에게 강제로 끌려갔습니다.

[당시 남겨진 가족들의 삶.]

이옥련 (납북자가족)
(오빠가 납북된 후) 엄마가 병이 들어서 식사를 못하시면서 시름시름 아프시더니 49세에 돌아가셨어요
1950년 전후에 찍었던 부모님의 사진을 납북자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했는데요.

[부모님의 사진을 기증한 가족]

이옥련 (납북자가족)
(나중에) 납북된 오빠가 혹시라도 보면 부모님 얼굴은 기억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기증했죠

납북자 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5천 백여 점. 이 중 천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되지 않은 유물들은 ‘기증자의 방’에서 납북자 가족들이 언제라도 찾아서 볼 수 있습니다.

기념관이 소장하는 유물 1/5 만 전시

전시되지 않은 유물은 기증자의 방에 보관

이성의 (납북자 가족)
저는 어릴때라서 사실은 아버지 얼굴 잘 모르거든요.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진 모습만 기억이 되는데요
납북되신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이 나처럼 기억은 잘 못하겠지만 정말 다시 돌아오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분단과 전쟁으로 생겨난 상처,
헤어진 가족들의 아픔과 그리움이 남겨진 지금.

우리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상처, 아픔, 그리움이 남겨진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봅니다]

PD 이은지 / 작가 김재순 / 촬영 최준우 / CG 전지연 / 더빙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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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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