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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담담] 북한의 세습체제 두 번째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7-11
조회수
1089

안녕하세요!
통일이 오는 그 날까지
담대하고 담담하게 전망을 짚어보는
통일담담의 아나운서 조수빈 입니다.
통일담당MC
조수빈 아나운서

지난시간 이어서 북한의 세습체제와 지배구조를 알아보는 두 번째 시간
오늘의 이야기 손님 강채원 박사 & 권수민 통일부 청년기자

강채원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미래전략연수고

권수민
통일부청년기자단

조수빈: 두번째 시간입니다. 이 주제부터 할게요.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이
조수빈: 딸 김주애와 함께 다니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김주애를 염두에 둔 4대 세습체제 시동?
김일성·김정일·김정은 과거 3대 세습체제 과정과 유사
최근 김정은·김주애 부녀가 함께 등장하는 이유는?
강채연: 먼저 주민들 앞에 딸 김주애를 공식석상에 데리고
강채연: 등장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일종의 선언적 의미입니다)
“아버지 김정일처럼 자식들을 해외에서 공부시키지 않겠다!”
“내 딸 주애는 북한에서 인민들과 같은 물과 쌀을 먹고 함께 살 것이다!”
그런데 옷은 디올로 입고 나오던데요?
하지만 주민들은 디올 옷인지 모르죠!
강채연: (김정은이 딸을) 보여주려는 대상은 북한 주민들이고요
강채연: (실상을 아는) 제3자가 봤을 때는
강채연: ‘딸이 몇 천만원 짜리 옷을 입고 나왔네!’가 되는 거죠
(찾아내는 분들도 대단해요)
강채연: 실질적으로 김정은의 생각을 들여다본다면
강채연: 아버지 시절에 내가 해외로 나가 공부하던 그때처럼
강채연: (딸 주애도) 헤외에서 공부시키고, 부유하게 생활하고
강채연: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주민들과 똑같이 북한 땅의 음식을 먹으면서 함께 자란다고 강조
다른 이유는 1020 세대의 마음을 끌어들이려는 것
이를 위한 방법이 바로 ‘김주애’
식량부족 등 경제적 어려움에도 핵무기 개발·신형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도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다!
그러니 너희들도 도덕적으로 무장해서 나를 따르라!
그러면서 명품 입고 나오네~
열 받네
조수빈: (권기자는) 청년 기자단에 있으면서
조수빈: 이런 북한 뉴스가 남다르게 보일 것 아녜요?
조수빈: (딸 김주애의 등장) 모습이 어떻게 다가왔습니까?
권수민: 사실 우리나라에서 ‘MZ 세대’라고 부르는 세대가
권수민: 북한에서는 ‘장마당 세대’거든요

장마당세대
고난의 행군 이후 이뤄진 소규모 상행위가
성행하던 당시 출생했거나 유년 시절을 보낸
2030세대

권수민: 제가 듣기로는 현재 북한 내부는
권수민: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잖아요?
권수민: 그런 상황에서 딸 김주애가 휘황찬란한 모습으로
권수민: 다니는 걸 보면 장마당 세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권수민: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북한 주민들과의 동질감을 주려던 김주애의 등장
조수빈: 일단 옷의 브랜드를 떠나서 딸 김주애가
조수빈: 얼굴이 뽀얗고 몸매가 통통하잖아요?
조수빈: 반면 북한 사람들 사이에선 식량난이 심각한데
조수빈: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무척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두 가지 시나리오
김정은-김주애로 이어지는 4대 세습체제 구축?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김정은 아들의 존재
김주애를 데리고 나오는 숨겨진 이유가 있을까?
강채연: (아들과 관련해선) 많은 설들이 있죠
강채연: 하지만 아들이 정말 있느냐 하는 문제는
강채연: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고요
강채연: 일단 (김주애의 등장 배경은) 두 가지 설로 유추할 수 있어요
만약 실제로 아들이 있다면?
현 시점에서 아들을 굳이 등장시킬 필요는 없다!
강채연: (어린 아들을 등장시키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한거죠
아들이 없고 김주애가 장녀라면?
북한 체제 특성상 여성이 최고지도자가 되는 건 극히 어렵다!
강채연: 북한이 갖고 있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체제
강채연: 때문에 저는 여성이 최고지도자로 등장하기 까지는
조수빈: 굉장히 시간이 걸릴 것이다..
강채연: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그날이 오기엔 아직 멀다..
조수빈: 그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조수빈: 동생 김여정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다 보니까
조수빈: 김여정을 배척하고 경계하기 위해
조수빈: 일부러 딸을 데리고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강채연: 그건 아니죠
강채연: 김여정이나 현송월같은 인물들은 예전에 너무
강채연: 여성적이고 가족 중심의 정치를 보여줬기 때문에
오히려?
강채연: 현재는 조금 한발 물러섰다고 보는 것이
강채연: 보다 합리적인 추론일 수 있어요
반면 김주애는 색다른 이미지를 주면서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부분이 강하다
조수빈: 지금의 북한 세습 체제는 세계적으로도
조수빈: 그 유래를 찾기가 상당히 어렵잖아요?
조수빈: 그런데 신기해요. 아직까지 체제가 유지되는 게...
조수빈: 이런 가운데 북한이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조수빈: 힘을 빌려서 세습체제를 더 공고화시키려 한다는
조수빈: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북한 세습체제 유지를 위한 중국의 역할?
강채연: 최근에야 연구를 시작하면서 비교해보니까
강채연: 상당히 놀라운 변화가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종신독재를 표방한 시진핑의 움직임이 활발
2022년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회의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이란 정치적 이정표 등장
강채연: 아이러니하게도 비슷한 시기에 김정은도
강채연: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이라고 하는
강채연: 중장기적 국가 목표를 내놓았어요
조수빈: 중국과 북한이 같이 발을 맞추고 있는 셈이네요
강채연: 그렇죠. 그럼 이전 단계에서 김정은과
강채연: 시진핑의 관계는 어떠했을까를 살펴보면요
2012년 중국과 북한의 지도자로 등장한 이후 갈등 지속
2018년 비핵화 회담을 계기로 변화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점차 호전되면서 밀착단계로 진입
양국이 밀착한 계기는 ‘코로나’와 ‘미중경쟁’
결정적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강채연: 이후 중국의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악화까지
이러다보니 현재 단계에서는 북-중-러와 한-미-일이라는 대립관계로 남북관계는 악화
강채연: 이런 상황에서 시진핑과 김정은은 (자신들을 위한)
강채연: 새로운 사회주의 모델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글로벌 악재들로 인해 북-중 관계는 밀착될 수밖에 없는 상황?
강채연: 지나간 시절의 (잘 나갔던) 사회주의 시대를
강채연: 끌어가자는 생각이 있는 건 아닌지 가정할 수 있죠
강채연: 지금 중국에서도 (북한처럼) 간첩법이 새로 만들어졌어요
중국 反간첩법
- 간첩행위 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
- 법령이 모호해 중국 공안 당국이 자의적으로 법을 해석하고 집행
북한과 중국이 비슷하게 가네요
강채연: 작년 하반기에도 중국에서 국가안전법이 나왔고
국가안전법
국가안보를 위해하는 개인과 집단의 행위와 행동을 공산당 자의적으로 규정해 예방·금지·처벌하는 법
강채연: 질세라 북한은 국가비밀보호법이 나왔습니다
더하죠, 더해
국가비밀보호법
실제로는 동요하는 민심을 다 잡고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게 목적
북한과 중국이 전화로 의논하나봐
강채연: 그러니까 양국이 법을 제정하고
강채연: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강채연: 뚜렷한 밀착 관계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심기불편
북한과 중국의 공통된 꿈 ‘새로운 동아시아 사회주의 국가를 우리가 만들자!’
그런데 왜 그런 꿈을 우리 옆에서 꾸냐고요!
강채연: 그렇죠. 중국과 북한이 옆에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우리 옆에서 그런 생각을 왜 하냐고 왜!
(지... 진정하세요...)
진정하고 다시 진지모드 on
조수빈: 권수민 기자는 요즘 남북이 긴장상태인 걸
조수빈: 많이 봐왔잖아요. 하지만 저희 세대만 해도
조수빈: 김일성 사망, 김정일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요
통일되는 거 아니야? 갑자기?
조수빈: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세계화, 자유화 바람이
조수빈: 거셌을 무렵엔 뭔가 될 것 같았는데 결국엔 안 돼!
강채연: 만성적인 피로감과 함께 만성적인 무관심이 있어요
또 시작이다!
강채연: 그게 뭐냐면 90년대 북한 붕괴론이 한 번 있었습니다
강채연: 그리고 2008년 김정일이 뇌졸중이 오고 나서
강채연: 또 다시 급변사태에 대한 얘기가 있었어요
맞아 맞아, 그때 우리 짐싸고 막 그랬어
강채연: 그러니까 지금 다시 급변사태 이야기를 하면 안 먹혀요
조수빈: 그렇죠. 이제 그런 이야기 나오면 또 그러냐..
수 차례 급변사태를 겪으면서 생긴
타성이 오히려 무관심을 불렀다
이제는 북한체제가 영원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는 상황
강채연: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게 진짜 문제인거죠
권수민: 저 같은 청년세대도 통일에 대해 굉장히 무관심해요
권수민: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보니까
권수민: 60% 정도가 ‘통일에 무관심하다’거나
권수민: ‘통일에 관심은 있지만 통일을 과연 해야 할까?’
권수민: 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권수민: 느끼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권수민: 북한이나 중국은 사회주의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으니까
권수민: 우리나라에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통일에 대해서도
권수민: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권수민: 우리 같은 미래세대가 특히 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수빈: 제가 어디선가 읽었던 건데 북한이라는 사회는
조수빈: 김정은 1인을 위해서 절대 다수의 인민들이
조수빈: 노예가 되는 사회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요
한 사람을 위해서 다수가 희생하는 것이 북한 세습 지배체제의 핵심
조수빈: 이런 세습제도가 실패해야겠죠. 그런데 갑자기
조수빈: 세습체제가 실패해서 북한 정권이 붕괴된다면
조수빈: 우리로서도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조수빈: 그 상황을 바라고, 언젠가 실제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조수빈: 너무 갑자기 일어나면 남한쪽에서도 혼란이잖아요?
갑작스런 북한 세습체제의 붕괴에 대비하려면?
강채연: 우리 국민들이 북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강채연: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강채연: 남한 정부가 이야기하는 자유, 인권, 평화라는
강채연: 가치 속에서 북한 정부와 주민을 분리해서 보면
강채연: 그러면 어디에 정의가 있고, 어디에 불의가 있는지를
강채연: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입니다
강채연: 그리고 어떤 급변사태가 왔을 때
강채연: 주변국 문제, 우리 국민들의 문제,
강채연: 북한 주민들의 문제 등 여러 가지가 많이 있겠죠
강채연: 그런 때일수록 하나로 마음을 모으는 게 필요한 만큼
강채연: 지금부터 북한의 급변사태에 차근차근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냐 하는 생각입니다
국가 이익차원에서 통일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토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채연: 이런 준비가 되어야만 그런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을 때
강채연: 주변국 관리를 안정적으로 하고
우리 국민들 역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
북한의 지배체제와 북한 주민들은 분명하게 구분 필요!
남한 국민들은 이 둘을 혼재해서 생각
누가 적인지 친구인지를 확실하게 구분 못하는 상황
조수빈: 이런 혼란스러움을 없애는 노력이
조수빈: 우리에게 부족 했던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 통일담담을 함께 했던 소감?
권수민: 오늘은 세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잖아요?
권수민: 그런데 이 세습에 대해서 북한의 청년들이
권수민: 의문이나 불만을 가지려고 하면 할수록
권수민: 더욱 더 큰 억압이 다가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권수민: 동시대를 살고있는 청년으로서
조수빈: 마음이 아프죠?
마음도 아프고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권수민: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서
권수민: 이런 현실들을 우리가 알리는 것이
권수민: 한국 국민들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권수민: 그래서 통일부 청년기자단 유니콘으로 활약하면서
앞으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나 북한정부의 모순성을 열심히 알리는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좋은 기사 많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통일담담은 북한과 통일에 관련된 다양한 과제들을 더욱 깊이 있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두 분께 감사합니다
통일담담은 통일의 그 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통일담담!
통일 담대한 담화
PD 심영규 / 작가 오유경 / 촬영 최준우 이호진 / CG 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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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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