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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구상과 이어달리기 ㅣ 통일클라스 ep7. 권영세 통일부장관 ㅣ ⏰30분 풀버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2-24
조회수
1892

통일클라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왕산 아래 옛 동네
눈 머무는 곳마다 이야기가 스며있는 서울의 중심, 종로
오늘, 새로운 통일 이야기를 찾아온
5명의 Quester
김환 Quester
김덕진 빅데이터 전문가
최서윤 월간잉여편집장
서동주 변호사
알파고 시나씨 기자
청운문학도서관
통일클라스 7번째 강연!
통일클라스 마지막 7번째 클라스를 시작합니다
어느덧 마지막 강연이 됐습니다.
이제 좀 어디 가서 통일에 대해 안다고 잘난 척 좀 할 수 있을 시기가 되었는 데 벌써 끝난다고 하니까 너무 아쉽습니다.
그런데 분야별로 들을 얘기는 다 들은 것 같은데, 더 남은 얘기가 있어요?
아직 남아 있더라고요 그리고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통일에 관해서라면, 또 통일 얘기를 계속하다 보면 마지막 이 분을 만나야 진짜 완벽한 강연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저희가 모셔봤습니다.
말 그대로 이제 전문가 오브 전문가 캡틴 오브 캡틴
끝판왕 중에 끝판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깜짝 놀랄 준비하시고요 바로 권영세 통일부 장관입니다. 반갑습니다.
고뇌하는 현실주의자
통일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 방향성과 미래비전을 고민하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법무부 특수법령과
-독일연방 법무부 통일국 파견검사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
-국회 정보위원장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어서 오세요~
패널들 박수
반갑습니다. 저희가 통일클라스를 하면서 정말 클라스 있게 마지막 이렇게 통일부 장관님을 모시고 강연을 들을 줄은 아마 꿈에도 다들 모르셨을 것 같습니다.
상상도 못했어요.
오늘 얘기를 들어보니까 뭐 다 대단하신 분들이 나온 것 같아요.
네!
통일이라는 게 굉장히 딱딱한 주제일 수도 있는데 네 이렇게 어떤 면에서 좀 수다를 풀어놓듯이 그런 식으로 통일의 얘기를 계속해서 지금 오랜 시간 동안 들은 걸로 알고 있는데 좀 많이 이렇게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너무 도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대북 정책과 통일 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통일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 혼자 설명을 드리는 게 아니라 여러분하고 고민하고 소통하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통일에 대한 실질적인 어떻게 보면 고민과 미래 비전을 들을 수 있는 통일 클라스 마지막 클라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과연 그래서 장관님이 가지고 오신 주제는 무엇일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주제 키워드
오~~!
이어달리기
이어달리기?
호흡! 이 호흡이 또 중요한 거다 보니까 남북 간의 호흡 이런 것들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리고
저는 또 속도 이런 거 생각나는데요.
속도!
마음이 급해서 막 치고 나가면 이길 수가 없잖아요. 비슷한 속도로 달려가야 된다는 그런 얘기가 아닐까...
전체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말씀들을 하셨는데 그 중에 답이 있는 것 같아요.
아 그래요?
대북 정책의 경우에는 보수정권이냐 진보 정권이냐에 따라서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고 정책이 크게 바뀌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전 정부의 합의가 무시되는 경우도 있었고요 이래서는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기가 어렵겠죠. 저는 그래서 역대 정부에서 이룬 남북 간 합의 정신을 존중하면서 그 성과를 이어받아서 발전시키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거리만 반복하면서 속도와 성과에만 치우치기보다는 꾸준하고 일관된 이어달리기를 하는 것이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로 전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길이 아닐까 해서 오늘의 강연 키워드는 이어 달리기로 정해봤습니다.
먼저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우리 국민들은 과연 통일이나 통일 정책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떤 궁금증을 갖고 있는지 이 자리에 빅데이터 전문가가 계시니까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아니 통일 관련 끝판왕 앞에서 제가 지금 이걸 하려니까 엄청 긴장이 돼서 제가 오늘 데이터를 좀 여러 가지를 한번 뽑아와 봤는데요.
[통일을 위해 필요한 과제는?]
실제로 통일 관련돼서 우리에게 어떠한 필요한 과제들이 있느냐 라고 하는 과제를 물어봤는데
일단 제일 많이 나오는 게 북한의 핵 문제가 해결돼야 된다 그다음으로는 남북한의 경제 교류 협력 필요하다 이런 얘기 또 군사적 신뢰 구축이나 문화 교류 또 인적 교류 이런 키워드들을 좀 볼 수 있습니다.
좀 흥미로운 패턴이 하나 있었어요.
통일 정책과 관련해서 최근 1년간의 검색 추이를 봤는데
2022년 11월 14일 날 11월 14일 있던 그 한 주간에 갑자기 검색량이 급증한거예요
왜 그런가 찾아봤더니 그때 통일부에서 이제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이 담대한 구상에 대한 이행을 이제 이야기하겠다라고 하는 보도 자료나 여러 가지 것들이 나왔거든요.
그 외에 또 한 번 급상승했던 게 2022년 11월 3일 날이에요. 근데 그날 왜 검색량이 증가했더니 봤더니 그날 이제 북한이 icbm 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겠다. 이런 이야기들 때문에 좀 화제가 됐습니다.
역시 빅데이터 전문가라서 여론의 흐름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을 해 주시는 것 같아요.
큰 관심을 사람들이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 같은 경우에도 최근에 울릉도에 공습 경보 울리고 막 이랬던 것들이 사실 예전에 굉장히 무섭게 다가올 수 있는 건데 그냥 특별한 일 아니겠지 하고 넘어가게 되는 게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맨 처음에 한국이 2004년에 왔었는데 2006년에 아시다시피 핵개발도 했었고 다음 연평도 사건들도 있었는데 이제 부모님들이 그때 자꾸 연락을 했어요. 또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아? 저도 엄마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했는데 이제 제 부모님들도 북한이 뭘 해도 관심이 없어졌어
이제는?
이제는 부모님들도 관심이 없어요 예...
거기까지 영향력이..
너무 일상화 되니까요 관심이 없어지는게 사실은 문제예요
그 통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통일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통일의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러면 권영세 장관님과 함께 통일에 대해서 깊숙이 또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통일 클라스 마지막 강연을 시작하겠습니다.

[통일클라스]
[7번째 통일클라스 통일을 위한 이어 달리기]
올해 들어서만 북한은 총 31여 회 그리고 총 6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9월에는 핵무력 정책법을 제정했고 10월에는 핵전략 무력 운용 공간의 확대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핵 위협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가 뭔지를 살펴보면 역시 북한 내부의 어려움을 타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되면서 경제 봉쇄의 효과가 상당히 누적된 상황이고
거기에 최근 2~3년간은 코로나로 인한 국경 봉쇄까지 더해지면서 대외무역이 급감하고 원부자재 문제가 심화됐습니다.
2019년 베트남 하노이 회담 이후에 미북 간 대화가 중단되어 있고 남북 대화도 북한 스스로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대화를 재개하게 될 때 자신들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사실 핵이라는 단어가 정말 가장 무서운 것 같아요. 그래서 뭐 핵만 없었어도 좀 덜 불안할 것 같은데 이 북한의 비핵화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북한은 핵을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대국들에게서 필요한 양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핵무기를 가지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일은 정말 어렵지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게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가 정말 중요한 숙제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이것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본질적인 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비핵화보다 더 중요한 과제 더 본질적인 과제 그게 무엇일까요?
비핵화보다 중요한 게 있을까?
평화!
평화?
멋진 말을 하고 싶었어요
그냥 갑자기?
프로그램 이름이 또 통일 클라스라는 게 뭔가 힌트를 줄 수 있는 부분일까요?
바로 맞습니다.
아 그래요?
그러네~
네 사실은 그 통일이 비핵화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겁니다. 비핵화를 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확보해야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평화가 통일이 돼야지 확보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비핵화는 하나의 과정이지 궁극적인 목표는 아닙니다.
비핵화에만 너무 집중하다 보면 정책이 경직될 수 밖에 없는데 예를 들면 북한이 완전히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모든 남북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문제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외교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방식을 생각한 적이 없었거든요. 너무나 비핵화에 우리는 집중하다 보니까 비핵화는 사실은 목표가 아니고 과정이잖아요. 그런데 사실 실질적이고 유연하게 비핵화를 이끌어낸다라는 말이 좋은 말인데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되게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물론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꾸준히 일관되고 연속적인 통일 정책을 펼쳐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말은 쉬운데 사실 실천이 참 어려운 과제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도발에 대해서는 당연히 강력하게 대응을 하더라도 통일 정책의 원칙과 방향을 굳건하게 지키는 게 더 중요합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오랜 시간 동안 다듬고 쌓아온 매우 확실하고 체계적인 통일 정책이 있습니다.
80년대 민족화합 민주통일 한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을 거쳐서 94년 이후 우리 공식 통일 방안은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입니다.
아마 다들 한 번쯤은 교과서에서 들어보셨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에서 공부하신 우리 서동주씨는?
저는 교과서에서는 보지 못했고 그렇지만 알고는 있습니다.
통일 클라스 수업 들은 덕에 조금 다시 기억이 되살아나지 않았나요.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 뭐 이런 거 들었었는데
이름은 기억나는데 실제 그 내용이 뭐였는지까지는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잘 기억은 잘 못하는 것 같아요.
다행이다 저만 모르는 줄 알았어요.
안보나 통일 이런 부분들이 아주 기본적인 거니까 공기처럼 우리가 평소에 느끼지 못해서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깊이 기억하거나 있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듣기엔 약간 너무 멋있는데, 내용을 저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장관님께 부탁드리죠, 저도
되게 뻔뻔하게 부탁드리죠를 장관님께, 아주 자연스럽게...
간단하게 정리하면은 화해와 협력을 통해서 남북 연합을 하고 궁극적으로는 통일헌법에 따라서 남북이 자유 총선거를 실시해서 민족과 국가의 통일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정부는 이렇게 오랫동안 지켜온 통일정책을 계승하면서 시대에 맞게 정책들을 유연하게 변화시켜서 북한을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이끌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입니다.

[7번째 통일클라스 담대한 구상]
근데 뭔가 좀 포괄적이고 추상적이어서 그런지 어려워요. 뭔가 담대한 구상 두 부분이 다 어렵거든요.
담대한 구상이라고 그러면 좀 뭐 풀이하자면 뭔가 배짱 있는 강한, 뭐 이런 생각들 뭐 이렇게 드는데 언어 풀이에서도 조금 어렵긴 합니다.
맞아요
네 어떤 분들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담대하게 보상하는 것이 담대한 구상이라고 그렇게 오해를 하시는데 오해입니다.
오해예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비핵화에 대한 보상도 담대하게 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 있도록 담대한 외교안보 전략을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북한에 대해서 경제 분야의 지원을 얘기했지만 북한이 비핵화를 해야 된다는 전제조건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지금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만 보인다면 초기 협상 과정에서부터 담대한 지원을 펼칠 계획입니다.
북한의 지하자원과 민생 물품을 교환하는 한반도 자원 식량 교환 프로그램 보건의료, 식수, 위생, 산림 분야의 민생사업 등을 비핵화 이전이라도 먼저 추진하겠다는 방안입니다.
즉 협상과 지원 및 협력에 상응 조치를 동시적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인데 좀 이해가 아직도 좀 어려우신가요?
확실히 좀 유연하다라는 느낌이 들긴 드네요.
과거 어느 정보다도 정부보다도 전향적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고 동시에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완전히 핵을 없애야만 지원하겠다는 조건 대신 비핵화 초기 협상 과정부터 경제 지원 조치를 적극 강구한다는 점에서 과감하고 포괄적인 그런 제안입니다.
일단은 얘기를 하다 보면 북한의 입장도 결국은 우리와 뜻을 같이 할 수도 있다는 어떤 그런 부분도 담대하다고 볼 수도 있는 걸까요? 같이 대화를 함으로써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죠 이게 지금 북한하고 지금 사실 우리 남쪽 대한민국하고는 신뢰가 완전히 이 형성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뭐라 그럴까요.
좀 인색하게 가는데
이 담대한 구상의 경우에 있어서는 북한이 이 비핵화의 의지만 확실하게 보인다면은 그 우리가 먼저 이렇게 지원을 과감하게 해줌으로써 오히려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만든다 이런 부분에서 과거 정책보다도 더 대담하고 더 적극적인 정책이라고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느낌은 약간 통 큰 구상에 가깝다 이런 생각도 드네요. 먼저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 테니 언제든 와서 한번 얘기해 보자 이런 느낌에 가까운
그렇죠 원래 좀 통이 크려면 좀 담대한 사람이라야지 풀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 북한의 반응은 어떤가요
그 부분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인데 다들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시기도 했겠지만 지금 북한은 담대한 구상은 물론이고 남북 간에 모든 대화 자체를 아예 거부하고 있습니다. 참 아주 답답한 상황이긴 합니다마는
코로나가 발병을 했을 때 우리가 약을 준다고 얘기도 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거를 도움을 줄테니 만나자 하고 팩스를 보내잖아요. 그럼 ‘팩스를 보낼테니까’ 그러면 전화를 딱 끊어버려요.
북한에 도움이 되고 그런건데 어떻게 보면 신뢰가 없나봐요. 밉나봐요.
지금 답답한 상황이긴 합니다만은,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되겠죠.
그런데 북한을 끌어내려면 제재도 필요하고 설득도 필요합니다.
북한이 핵을 만들려고 하니까 제재와 압박 밖에 대안이 없다. 이런 강경한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고 반대로 제지하면 전쟁 난다 대화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이게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북한이 도발의 수위를 높인다. 하더라도 우리가 대화 자체를 포기해서는 문제를 풀어갈 수 없습니다.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정책들을 의연하고 일관되게 실행하고 국제사회의 공감을 끌어내는 외교적인 노력도 꾸준히 지속해서 북한이 스스로 협상에 복귀하도록 전략적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담대한 구상은 한 번에 모든 것을 풀겠다는 그런 구상은 아닙니다.
계획은 담대하지만 이를 위한 대화의 시작과 이행은 한 걸음 한 걸음씩 꾸준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북한 관련 뉴스를 보면 댓글이 항상 그런 얘기가 많이 나와요 예를 들면 지금 결국에는 북한이 핵도 계속 개발하고 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인도적 지원을 해 주는 게 맞느냐 그런 것이 필요하냐 이런 의견들이 좀 많이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민생과 그 북한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잘못된 행태는 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그렇게 봅니다.
지금 북한의 식량 보건의료 상황이 코로나19 발병 이후에 거의 최악에 가까운 수준인데 식량과 질병에 관한 문제는 누구나 다 아시다시피 생존에 관한 문제입니다.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 같은 동포로서 절대로 모른 척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은 그런 면에서 정치 군사적인 고려 없이 정치 군사적인 상황이 좀 나쁘다 하더라도 그런 거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동서독이 분단이 됐을 때 서독 정치가가 한 얘기 중에 이런 얘기가 있어요. 분단될 때 우연히 동쪽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분단의 고통을 오롯이 다 지고 있는데 그쪽 사람들이.
서독 사람들은 같은 동포로서 그 사람들을 도와줄 의무가 있다 이런 얘기거든요. 이것을 우리에 대입을 해보면은 분단 당시에 북한에 살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지금 북한에 남아있었던 분들은 아무 죄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인도주의적인 문제를 우리가 도와줄 필요가 있죠.

[7번째 통일클라스 통일을 위한 준비]
이 인도적 지원이 통일의 물꼬가 분명히 돼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다들 어느 정도는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김환님께서 얘기하신 대로 그런 인도적인 지원을 하면서 어떤 통일을 위한 길에 물꼬가 트일 수도 있을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통일 이후의 상황을 생각해서도 인도적 지원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남북관계가 꽉 막혀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남북이 같이 풀어갈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북한이 수용한다면 당국 간 지원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등을 통해서 북측이 필요한 인도적인 지원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동시에 이 문제는 통일 이후를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서로 언어와 풍습은 비슷하지만 벌써 분단 이후에 70년이 흘렀습니다. 생각과 가치관이 너무나도 달라졌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의 이질성을 좁혀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일단 문화 체육 종교 등의 교류를 통해서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 계획 중에 있지만 체육계 교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3년 5월 경남 진주에서 진주 아시아 역도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데 대한역도연맹이 북한의 참여를 원하고 국제역도연맹도 적극적인 만큼 정부에서도 역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또 동질성 회복의 일환으로 북한 방송 개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북한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위성송 추진을 위한 장비를 갖춰야만 해서 현실적으로는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등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것을 위성 없이 일반 tv로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방송뿐만 아니라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북한의 언론 출판 분야도 단계적으로 개방을 추진해 나갈 그럴 계획입니다.
이거 진짜 담대한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담대하다고 느꼈어요
아니 그러니까 우리 집에서 내 집에서 내 거실에서 리모컨을 틀다가 갑자기 북한 방송을 내가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이러면 예전에 잡혀가지 않았어요?
이거는 불법 아닙니까?
지금은 그 불법은 아닌 상황입니다.
위성 수신기를 달면은 북한 방송을 지금도 볼 수 있는데 그 집에서 위성 수신기를 달고 있는 집이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번거롭고 불편했던 좀 특별한 일이었었는데 그 북한 방송을 보게 함으로써 오히려 서로의 생활이나 생각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민족 동질성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우리 특히 젊은 세대들 같은 경우에 북한에 대해서 이 정확한 실상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사는지 좀 구체적인 모습들을 보고 좀 계속 접하다 보면 확실히 공감대가 형성이 될 것같아요
그러니까요. 이게 맨날 우리가 뉴스에서만 보다 보니까 항상 그러면 북한 tv는 24시간 뉴스만 하나? 이런 생각을 들기도 하는데 그런 거 말고도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참 궁금하기도
저도 예를 들어 북한에서 폐쇄적인 국가이다보니까 세계 여행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지 안 하고 있는지 북한에 있는 예능은 어떤 예능인지 저희도 궁금하거든요.
나는 순간 북드 보고 싶어요. 북드!
북한 드라마
북드 너무 보고 싶어
저는 북한의 개그 프로그램도 너무 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어떤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 집에서 딱 틀면 나온다고 하면 정말 신기할 것 같거든요.
개그 프로그램 또 공감대 형성이 굉장히 좋죠
일단은 이제 북한의 사실을 전하는 뉴스 위주로 시작을 할 생각입니다. 독일 통일이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1990년에 이뤄졌는데 제가 92년에 그 당시는 검사였었는데 독일 법무부 통일국이라는데 파견검사로 나가서 이 독일 통일 직후에 독일 사회를 경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서독들의 정책을 보면서 배운 것이 정말 많았는데 서독은 분단 이후 통일이 될 때까지 동덕 방송을 금지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동독 방송이 서독 체제에 위협이 되지 못했던 것처럼 저는 북한 정보가 우리 체제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이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우리 체제가 강하고 훨씬 우월하기 때문이죠.
오히려 이해 폭을 넓혀서 통일 이해 통일 이후에 그 혼란을 줄일 수가 있고요. 또 우리가 먼저 북한 매체를 개방한다면 대외 정보 유입을 철저하게 막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도 개방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게 됩니다. 여러 면으로 볼 때 북한 매체 개방은 실보다 득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인터넷 통해서도 북한 미디어를 접근할 수 있게 되나요.
인터넷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그러니까 방송하고 달라가지고 인터넷은 양방향성 이쪽에서도 보고 저쪽에서도 뭘 보내거나 쓰거나 이럴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댓글을 단다든지 SNS를 이용해서 글을 쓰고 하는 부분은 이 법에서 말하는 통신이 될 수 있어서 인터넷 혹은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의 개방은 아직까지는 좀 계획에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당국 간의 교류뿐만이 아니라 경제 교류 민간 교류도 지금은 어쨌든 끊겨 있는 상황인데
만약에 다시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어떤 교류를 먼저 하실 거고 그리고 잘 이어나가실 계획인지도 궁금합니다.
우선 남북이 힘을 모아서 할 수 있는 미개척 분야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그린 데땅트 환경 지역 개발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같은 부분에서 남북 협력과 더 나아가서 국제협력을 펼쳐가는 일입니다.
환경과 기후는 남북한 공통의 문제이자 생존과 직결된 이슈입니다.
또 이 분야에서는 남북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국제협력도 가능합니다. 남북 간의 공동 사업과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남북 간의 신뢰 구축과 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야의 교류부터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통일부 장관에 제가 취임한 뒤에 가장 어렵구나 하고 느끼는 것이 있는데 바로 대화입니다. 북한과 대화의 문이 꽉 막혀 있는 것도 정말 답답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 내부의 소통도 참 어렵습니다.
북핵 개발을 막기 위해서 제재를 하면 전쟁할 거냐고 공격을 하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을 하면 퍼주기로 규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태도는 우리의 미래에 그리고 한반도 통일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보수의 원칙과 진보의 유연성 서로가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지금 어떤 사업이 어느 수준에서 이뤄지는 것이 북한 비핵화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남북한 관계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 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들어서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또 질문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이제 우리는 최근에 와서 이제 실시되는 그 동일 의식 조사들을 보면요. 특히 신세대는요 통일에 대한 관심이 너무 떨어지고 있어요. 통일부의 이제 지도자로서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이 현상을 보시고 약간 위기감을 느끼시는지 위기감을 느끼신다면 어떤 정책을 내세우신지 제가 궁금합니다.
단순히 우리 한민족이니까 통일해야 된다 이런 당위적인 설명 말고, 우리가 통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설명을 하고 또 그 설명하는 방식도 우리 젊은 세대들한테는 좀 젊은 세대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들 예를 들면 뭐 메타버스를 활용한다든지 새로운 매체들을 통해서 접근하는 방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통일부도 그 부분에 대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이제 이른바 젊은 세대들이 제일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힙하다 힙스터잖아요. 어떻게 하면 이 통일을 힙하다라는 표현과 맞게 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만 잘 발견해도 아주 재밌는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네 좋습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통일 부분이 고루하고 남북문제 하면 좀. 좀 어른들 생각할 문제고 이렇게 젊은 세대들이 생각하지 않고 그야말로 힙한 문제가 될 수 있도록 그 노력하시겠다 그랬는데 사실은 저희들도 가장 고심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통일 문제를 어떻게 하면 더 이렇게 관심 있는 주제로 만들어 갈까 하는 부분입니다. 같이 좀 소통을 해야 되겠습니다.
빅데이터 열심히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저는 오늘 저는 통일 클라스 수업들을 들으면서 통일부가 하는 일이 진짜 많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근데 이렇게 할 일이 많은 통일부가 폐지론이 얘기되지 않았었습니까? 그거에 대해서 장관님은 그런 얘기가 나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혹시 화나진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통일부 폐지론은 제가 통일부 장관되기 전에도 얘기가 나와서 거기에 대해서 ‘통일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통일이 우리 대한민국에 남한뿐만 아니라 북한까지 다 포함을 해서 그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그 통일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서 그것을 전담하는 부서가 반드시 필요하고.
또 법률적으로도 사실은 남한과 북한이 그 이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통일부 폐지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외교부나 국방부가 해야 된다 이걸로 하면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생긴 특별한 관계를 전담하는 통일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제 생각이고 아마 내용을 조금 알면은 많은 분들도 통일부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정을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마지막으로 통일 클라스의 공통된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통일을 위해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그 지금 가장 필요한 과제를 꼽으라면 저는 소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로 교집합을 만들어내기가 참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남북 문제에 관한 한 더 넓은 교집합을 만들어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넓은 그 대화와 소통을 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더 신뢰감 있는 대화 상대가 되기 위해 우리들도 좀 주변의 사람들이랑 많이 얘기를 해서 의견을 좀 모아보도록. 쉽지 않겠지만 해보겠습니다. 우리도 하실 거죠?
사실 통일 클래스 저희가 마지막이 되면서 통일에 대한 거를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우리의 전달자 역할이 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저만 드는 건 아니겠죠.
아니지요
장관님이 말씀 들으니까 진짜 좀 현실적인 방안들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거에 대해 굉장히 무지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좀 반성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의미 있는 강연을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자리를 채워주신 권영세 장관님께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한편으로는 우리 또 캐스터 분들 정말 생각의 폭을 정말 넓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일을 관통하는 7가지 주제로 알찬 수업을 진행했던 통일 클래스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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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의 담대한구상과 이어달리기 ㅣ 통일클라스 ep7. 권영세 통일부장관 ㅣ ⏰30분 풀버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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