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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문제,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ㅣ 통일클라스 ep6. 오준 이사장 ㅣ ⏰30분 풀버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3-02-17
조회수
1717

통일클라스
인왕산 자락에서 만나는 한옥의 정취
한민족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에서 나눠보는 통일 이야기
오늘, 통일 이야기를 함게 풀어갈 5명의 Quester
김환 Quester
김덕진 빅데이터 전문가
김기열 개그맨
서동주 변호사
알파고 시나씨 기자
청운문학도서관
다가올 통일시대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할까요?
다가올 통일 시대 우리는 통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또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통일에 대한 생각을 깨우는 시간 통일클라스 그 여섯 번째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뭔가 다른 때보다 자리가 좀 더 꽉 찬 느낌이 듭니다.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평안북도 강계에서 왔고요,
이송이라고 합니다. 2018년 [폴란드로 간 아이들]에서 배우로 출연했던 적이 있습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 그거는 어떤 영화였던 거예요?
[아이들을 가득 실은 기차가 폴란드로 간 아이들 2018 6.25전쟁 중 북한이 비밀리에 폴란드로 1,500명의 전쟁고아를 보내고 다시 송환하기까지의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던 아이들의 8년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 전쟁의 비극, 상처를 넘어 치유와 회복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6.25전쟁 당시에 남쪽과 북쪽의 고아들이 이제 생겼잖아요.
전쟁 통에 그 아이들을 비밀리에 공산국가에 보내졌었는데 폴란드에 천오백 명이 보내졌다가
6년에서 7년 정도 키운 다음에 다시 송환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예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예요?
네. 실화예요.
어떻게 보면 진짜 6.25전쟁의 한 장면을 다룬 장면이고 영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다른 분들보다 (오늘 이 자리가) 좀 더 남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어떠세요?
네, 좀...
오늘 여기 통일클라스에 출연하는 선생님이 여기 불러주셨거든요.
아, 그래요?
아까 대기실에서 보니까 굉장히 두 분이 친밀하시더라고요
친해 보였어요.
그 얘기를 들으니까 오늘 강연자가 진짜 누구일지 빨리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시는 선생님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통일클라스 6번재 강연의 주인공
38년간 전 세계 외교 현장을 누빈 베터랑 외교관이자
세계 평화와 인권 문제에 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해줄 강연자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
-전) 주 UN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전)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네 안녕하세요. 저는 오준입니다.
네 너무 유명하신 분이긴 합니다. 많은 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2014년도에 UN대사 시절에 명연설을 해주셔서 많은 분이 그때 가슴을 울리고 뭔가 감동적인 그런 게 있었거든요.
보셨어요?
네. 보고 너무 감동받았었어요. 특히 마지막 부분이라든가
[의장님 처음에 이어 오늘 이 마지막 회의에서도 북한 인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단지 우연의 일치겠지만 제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북한 주민은 그저 아무나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수백만 명의 이산가족에겐 아직 북쪽에 그들의 가족이 남아있습니다 언젠가 먼 훗날 우리가 할 일을 되돌아 볼 때 북한 주민들을 위해 옮은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우리와 같은 인권을 가진 북한의 모든 남자, 여자, 소년, 소녀들의 삶을 위해서 말입니다]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 주민은 그저 아무나가 아니다.
정말 울림이 컸었던 그런 기억이 나는데요.
혹시 어떤 뜻을 담아서 그때 이야기를 하셨던 건가요?
우리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같은 나라였는데 지난 한 70여 년간 분단된 거잖아요.
외국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르지만 남이 아니다. 형제자매 심지어 어떤 때는 부모자식 관계이기도 하다. 그런 거를 외국 분들한테 얘기하려고 한 건데 우리 국내에서도 많이 동영상을 보셨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직접 보셨고 잘 봤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어요?
특히 젊은 분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남한과 북한은 같은 나라였다는 걸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젊은 세대는 아, 그랬었지 하고 막 이렇게 새삼스럽게 제 이야기를 듣고 깨닫는 것 같아서 의미가 있기도 하고 약간 서글프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송 씨도 이 영상을 직접 본 적 있나요?
네, 대한민국에 이런 마음과 생각과 고뇌를 가지고 있는 분이 있구나 그런 거에 좀 마음이 좀 열렸던 것 같아요.
한국도 북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과 그다음에 이제 저뿐만 아니라 북한 모든 사람들은 이 영상을 보면서 조금은 한국에 온 거에 대한 어떤 위로라고 해야될까 잘 왔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고 이사장님이 말씀하시는 게 진심이고 그 마음이 그대로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아까 이송씨가 얘기해 주셨어요.
오늘 초대를 직접 해 주셨다고 두 분은 또 어떤 인연이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추상미 감독님이라는 분이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는데 추 감독님하고 저하고 한 번 강연을 같이 했거든요. 시사에 오라고 그래서 갔다가 거기서 만났죠.
그게 벌써 한 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인연으로 오늘 또 강연에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오늘 오준 이사장님의 강연 주제는 과연 뭔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알려주시죠.
사람입니다.
사람.
우리 아니에요? 우리, 우리 사람이잖아요.
그렇죠. 우리가 다 사람이죠.
뭔가 영화가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었고 여러 가지를 조합을 해봤을 때 뭔가 인권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오, 인권문제!
네 맞습니다. 인권 문제이고, 오늘 이송 씨도 나오셨잖아요.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 제가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통일을 얘기할 때 북한 인권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더 강연이 기대가 많이 됩니다.
자, 그러면 여섯 번째 강연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6번재 통일 클라스 북한 인권 문제 어떠헥 바라봐야 하나?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이야기는 인권 그중에서도 국제사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북한의 인권 문제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현대적 의미의 인권의 개념은 1948년 채택된 세계인권선언 제1조의 짧은 글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인권은 사회적인 개념이라서 인간이 두 명 이상만 모이면 어떤 곳에서도 인권의 침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가정폭력, 학교에서 왕따 직장에서 성희롱 이런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는 거죠.
그런데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는 누가 저지를까요.
국가입니다.
국가는 인간이 만든 모든 조직 중에 가장 강력합니다.
어릴 때 여러분이 부모님 말을 안 들으면 뭐 용돈을 안 준다든지 학교에서도 뭐 잘못하면 퇴학당할 수도 있고 그렇지만 여러분의 부모나 학교는 여러분을 감금하거나 처형하거나 이럴 수는 없습니다.
오직 국가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죠.
인권을 보호할 책임도 사실은 국가에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는 전부 국가가 저지르고 있습니다.
유태인 대학살이라고 그러죠.
전 정부에 충성했다고 해서 백오십만 명의 국민을 집단 학살한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즈의 우리가 보통 킬링필드라고 하죠.
그런 걸 생각해보세요. 가정이나 교회나 학교나 국가가 아닌 어떤 조직도 이런 규모의 인권 침해를 저지를 수 있을까요?
2차 세계대전의 참화를 겪으면서 만들어진 UN은 전 세계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지 않고서는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
하는 점을 어떻게 보면 비싼 값을 주고 깨달았죠.
그래서 UN을 창설할 때 인권을 평화, 개발과 함께 3대 핵심과제로 선정했습니다.
UN의 인권 보호 노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하나는 국가에 의한 인권 침해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심각한 인권 침해는 다 국가가 자행하니까요.
그런데 UN에는 국내 문제 불간섭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어서 국가에 의한 인권 침해가 이루어져도 국제사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랫동안 영어로 ‘네이밍 엔 쉐이밍, ’거론해서 망신주기’라고 우리가 부르는 인권결의안 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이십 년 동안에는 국제형사재판소 같은 보다 강력한 대응 방법도 사용되고 있죠.
또 하나 인권의 영역에서 UN이 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일입니다. UN이 지난 한 50년간 채택한 9개의 인권 협약이 있는데 대부분이 여성, 아동,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신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권이 제대로 보장되려면 물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제일 좋죠. 국제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세계자유보고서를 보면
오늘날의 세계에 약 70퍼센트 정도의 국가가 민주국가 또는 부분적 민주국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당연히 비민주의 국가로 분류되고 있고요
프리덤하우스가 만든 세계자유보고서를 보면 지난 1972년 이후 50년 가까이 계속해서 북한은 불행하게도 인권 상황이 가장 나쁜 나라 한 열 개 안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그럼 최악 중에 지금 현재 최악이라고 생각을 해야 될 것 같네요. 북한 내에서는 인권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송 씨가 직접 알고 있지 않을까 해서 물어보고 싶은데요?
북한도 북한 나름의 인권의 개념은 있어요.
아 그래요?
나도 사람인데 왜 이렇게 인권에 침해를 당하지 나도 좀 사람답게 살고 싶다라는 어떤 인식은 있어요.
한국이나 국제사회에는 구체화된 인권이지만 (북한에서는) 어떤 당 국가에서 수령 당이 주는 인권이 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한국이나 국제사회가 말하는 그런 개념은 아닌 것 같아요.
본인의 인권을 찾기는 참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은데 이사장님 얘기 들으면서 궁금한 게 있었나요?
북한 인권 문제에 힘을 보태시는 그 계기를 좀 묻고 싶었어요.
여쭙고 싶었어요.
제가 과거에 외교관이었을 때 이제 북한 관련된 업무를 다루면서 깨달은 것 중에 하나는 북한 핵 문제도 있잖아요. 그런데 북한 핵 문제는 심각한 안보 문제이기는 하지만 전쟁이 나지 않는 한 북한 주민들이나 우리 남한 사람들이나 북한 핵 문제 때문에 직접 고통을 받지는 않잖아요.
그렇지만 인권 문제는 누군가가 예를 들어서 별 이유도 없이 구금되고 고문 받고 처형되고 이런 일들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어떤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문제이고요 개인적으로 저희 돌아가신 어머님도 북한 출신이시고 저희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는데 할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도 강한 함경도 사투리를 쓰시는 분이셨어요. 그래서 정말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저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인권 문제에 대한 그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죠.

북한 인권 문제, 세상에 어떻게 알려졌나?
북한은 워낙 폐쇄된 사회 체제를 갖고 있어서 일부 NGO 외에는 북한 내부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죠.
그러다가 1990년대 중반에 북한에서 흉년이 들고 어려운 상황이 돼서 북한이탈주민이 많이 나오면서 인권 실태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고난의 행군이라고 부르는 일이 북한에서 일어났었거든요.
그때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이탈해서 주로 한국에 정착했죠.
그렇게 북한을 이탈한 탈북민들의 증언으로 북한 내의 인권 실태가 알려지기 시작한 거죠.
북한 인권에 대한 현실을 가장 우리 중에서 잘 알 것 같은 분이 이송 씨라서 계속 물어볼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북한의 인권 상황은 현재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북한을 나온 지가 꽤 되거든요.
한 2010년도에 나왔고 한국에 온 건 14년도 2014년도에 왔거든요. 오히려 지금이 더 나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세계에 유행하는 코로나가 지금 북한에도 유행하는데 북한에서는 많이 죽지 않았다. 라는 말도 있고 하지만 식량이 지금 너무 부족하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제 아는 친구가 그쪽과 연관을 좀 많이 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식량이 너무 없으니까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앞집에서 죽고 또 다음날 일어나면 옆집에서 죽고
마음아파
이제 코로나가 약이 없으니까 산에 가서 아무 약초나 막 캐다 먹는 바람에 그 부작용으로 코로나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부작용으로 죽는 게 더 많다는 소리를 제가 듣고 제가 한동안은 너무 힘들었어요. 마음이. 좀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너무 암담한 현실인데요.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너무 가슴 아프기도 하고
그렇게 되니까 국제사회도 북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어? 이런 걸 알게 됐고요. 그거에 따라서 이제 2003년부터는 UN에서 인권이사회와 UN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에 중요한 일이 일어났는데요. 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최초로 400페이지가 넘는 아주 방대한 인권 보고서를 제출했어요.
그런데 이 보고서에 북한의 인권침해 상황이 인류에 대한 범죄에 해당한다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류에 대한 범죄는 그냥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고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될 수 있는 4대 범죄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기 위해서는 UN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2014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게 됐죠. 그때 마침 우리나라는 UN 안보리 이사국이었는데요.
제가 그때 한국의 UN대사였기 때문에 아까 여러분들이 앞서서 말씀하셨듯이 북한 주민은 우리에게 아무나가 아니다.
이런 내용이 포함된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설을 통해서 국제적으로도 북한 인권 문제가 크게 주목을 받았는데 혹시 이 연설을 통해서 북한의 인권 문제가 국제적으로 어떻게 개선됐나요? 좀 영향을 미쳤나요?
사실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UN안보리에서까지 회의를 했으니까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로 보낼 수 있는 여건은 다 갖춰진 거예요. 그렇지만 UN 안보리에는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이기 때문에 형사재판소에 보내는 그런 결정은 일어나지 못했고 안보리회의는 그 후에도 몇 번을 더 했는데 중단된 적도 있고 아마 제 생각엔 이제 다시 재개될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면은 이렇게 계속 국제사회에서 끊임없이 북한에게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 북한의 입장은 어떤가요?
북한은 자기 나라는 지상낙원이고 모든 주민들이 다 행복하게 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거는 미국이나 서방 국가들이 북한을 정치적으로 비난하고, 말하자면 선동하기 위한 거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고요
그렇지만 북한도, 인권이사회라는 데가 있는데 인권이사회에서는 모든 세계 모든 나라들이 자기네 인권 상황에 대해서 검토를 받아요. 한 4~5년에 한 번씩 그래서 북한도 그런 때는 자기네만 받는 게 아니고 한국이나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받으니까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인권에 대해서 북한 인권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말씀 듣다 보니까 좀 반성을 하게 되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확실히 사람들의 인식 속에도 북한에 대한 인권에 대한 생각이 예전보다 좀 못하다라는 게 데이터 상에서 좀 나오거든요.
지난 1년 동안에 sns에서 사람들이 작성했었던 글 중에 인권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내용으로 분석을 한번 해봤어요.
좀 많이 나오는 것들이 예를 들면 여성에 대한 인권, 사회적 침해 이런 인권에 관련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그럼 북한과 관련된 인권은 그럼 얼마큼 관심 있는지 봤더니 북한 인권이 한 300위권에서 나오고 또 탈북 주민들에 대한 인권이 400위권이거든요.
그만큼 보더라도 확실히 우리 속에서 북한 인권에 대해 많이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구나. 라는 걸 좀 데이터 상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그렇게 나온 거니까 사실 우리가 그만큼 북한의 인권에 대한 생각을 덜 한 것도 분명히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일단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그러면 강의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 넌 어떻게 생각해?
북한과 특수 관계이고 분단된 민족인 우리에게 북한 인권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한번 생각해보기로 하겠습니다.
국내 정권의 변화와 무관하게 북한 인권 문제를 일관성 있게 다루려면 제 생각에 세 가지 정도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비정치적 접근, 제도적 접근, 국민 중심의 접근입니다.
비정치적 접근이라는 것은 북한 인권 문제를 북한 때리기에만 활용하려고 하거나 아니면 북한 정권이 싫어할까봐 인권 문제를 거론하지 않거나 이런 건 다 정치적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하지 말고 인권 문제를 인권 문제 자체로서 다루자
제도적 접근이라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북한인권법 같은 법과 제도를 활용해서 안정적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자 그다음에 국민 중심의 접근이라는 것은 우리 정부가 북한 정부에 대해서 직접 인권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울 때는 민간의 인권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런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자 이런 세 가지 방식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북한인권법은 2016년에 보수 진보 정당 간의 합의에 따라서 제정된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 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데 저는 중요한 그런 어떤 제도적 틀을 제공해 준다고 봅니다. 그 내용 중에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북한 인권재단 설립 이런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요
또 지난 몇 년간은 우리가 북한인권결의안의 공동제안국에서 빠진 적이 있는데 그러다가 이제 다시 공동제안국에 복귀하였는데 이러한 국제적인 공동행동에는 우리가 일관되고 일관성이 있는 입장을 유지하는 게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이 개선되려면 북한에 물론 민주화가 되는 게 가장 좋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민주화가 될 것 같진 않잖아요?
그러니까 우선 인권에는 자유권과 사회권이 있는데 자유권은 민주화가 돼야 되지만 사회권은 경제사회적인 권리는 민주화 전에라도 좀 향상될 수 있도록 우리가 지원을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북한 인권 문제를 생각하면 두 가지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첫째는 좀 그래도 인권을 신경 써야 되지 않을까 정말 안 된 부분들이 너무 많다. 이런 생각도 들다가도 핵실험을 한다던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 마음이 좀 위축되는 거 있잖아요.
그런 고민은 사실 우리 한국 국민들 같으면 다 한 번쯤은 해봤을 것 같아요.
북한 주민들을 보면 아 참 도와주고 싶다. 우리랑 같은 핏줄인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가도 막 우리를 위협하고 우리를 비난하고 어떤 때는 막 도발하고 이러는 걸 보면 같은 민족이 아니고 원수인가 막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맞아요, 정확해요
제 생각에는 북한의 정권과 주민을 좀 분리시켜서 생각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핵실험이나 이런 건 북한 정권이 자기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는 거잖아요.
그렇지만 북한 주민들이 다 그런 걸 원해서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북한 주민을 우리의 그 형제자매로 생각하고 인권 문제 같은 이런 데서는 북한 주민과 정권을 분리해서 생각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정권과 인권을 좀 분리해야 된다. 라는 생각에 많은 분이 좀 동의하는 것 같아요. 북한 인권단체에서 어떤 조사를 했냐면
우리나라 사람들 10명 중 6명이 우리나라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 정부에게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야 된다. 라고 하는 주장을 하는 거죠.
그리고 또 이제 우리가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서 가장 노력해야 될 사람들이 누구냐 라고 물어봤을 때 역시 가장 많이 대답한 것은 이제 북한 당국인데 그다음으로 얘기된 게 국제 인권단체이고 그다음에 한국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북한 인권 개선에 있어서 우리들이 해야 될 일도 분명히 있다. 이런 것들을 좀 통계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제 5년 만에 다시 한국 정부는 북한 인권대사를 임명을형 했는데요. 이런 것이 북한에 영향을 미치나요?
사실 북한 인권대사의 임명도 아까 제가 이야기한 북한인권법에 있는 내용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실현하지 않다가 이번에 고려대 이신화 교수님을 임명했는데 국제적으로 인권 업무를 많이 다뤄 오신 분이기 때문에 저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요
북한 인권 문제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처**터 국제적인 논의로 된 것이기 때문에 북한 인권대사가 해 주실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 지, 유일한 증언자인 북한이탈주민은 무엇을 해야 할 지 강연을 계속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인권 북한이탈주민의 역할
북한이 변화하고 인권 상황이 개선되는 데에는 저는 북한 이탈 주민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에는 약 3만 4천 명 정도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죠.
한반도 분단의 현실 속에 남북한의 관계는 부침이 있었지만 북한의 독재 정권이 있고 북한이 핵무장을 하고 하는 이런 현 상황을 볼 때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은 안타깝게도 멀고도 험하게만 보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결국 같은 민족인 북한 주민들이 우리와 함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날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이거를 잊으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북한 이탈 주민은 한국 국민들에게는 현재의 북한 주민들이 우리와 남이 아닌 같은 핏줄이라는 거를 직접 보여주고 있는 살아있는 증거가 되고요 북한 주민들에게는 바깥 세계를 내다볼 수 있는 창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북한 주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자기들과 함께 살다가 북한을 벗어난 그런 탈북민들이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해도 듣고 알 수 있기 때문이죠. 한민족 모두가 인권과 자유를 누리는 그날이 올 때까지 북한 이탈 주민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과정을, 과정에 빛을 비추어주는 그런 등대의 역할 저는 등대의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한반도 평화와 또 한편으로는 통일의 길을 비추는 등대의 역할 정말 우리가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이송 씨 같은 경우에는 오늘 처음 강연 들을 때보다 훨씬 더 마음이 무거워진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통일을 늘 바라고 사는 사람이거든요. 저는 북한에서도 그랬고 여기서도 마찬가지고 무엇보다도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고 통일이 될 때까지 남과 북이 연합해서 함께 함께 준비하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남한만의 문제가 아니고 또 북한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가 북한을 위해서 마음을 쏟지 않고 고뇌하지 않고 울지 않으면 누가 북한을 위해서 울겠어요. 우리가 해야 할 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또 할 수 있는 것은 해 나가는 것을 오늘 좀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는 강연을 두 분에게 듣는 느낌이었어요. 잘 들었습니다.
관심이 좀 중요한 것 같아요. 옆에서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저도 없던 관심도 생기고 검색도 해보고 관심이 있어야 그때부터 시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를 정치적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 정치와 좀 분리해야 된다. 라는 얘기가 정말 와 닿았는데 이야기를 저희도 공감하지만 높으신 분들도 좀 공감하셔가지고 이 인권 문제들이 정말 제대로 풀리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관심의 이야기를 하셨는데 우리가 보통 우리 자신의 삶이 바쁘고 또 어떨 때는 힘들고 우리가 해야 될 일도 많고 하다 보니까
북한이 가까운 데 있다는 건 알지만 북한 주민들까지 그렇게 생각할 만큼 여유가 없는데? 이런 생각을 하기가 쉬운 거죠.
그래서 좀 북한에 대해서 잊지 않고 같은 민족인 북한 주민들의 삶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또 침묵하지 않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하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보고요 여러분의 그런 공감 또 깨달음 이런 것이 주변에 다른 많은 분에게도 전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수 한번 보내주시죠, 감사합니다
통일에 대해서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 시간
통일클라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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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의 제 4유형 안내
통일부의 북한인권 문제,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ㅣ 통일클라스 ep6. 오준 이사장 ㅣ ⏰30분 풀버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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