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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필통]15회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함께~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19-09-25
조회수
10304

[동영상 자막]

김교수, 이부대 : 친절한 김교수와 명랑한 이부대가 함께하는 통일토크 광화문 필통

고민정 부대변인 : 너무 귀여우시네요.

이부대 : 오늘 교수님, 우리 굉장히 모시기 어려운 분을 모셨습니다.

김교수 : 그러니까요.

이부대 : 제가 원래 팬심을 가지고 팬으로서 살아가죠. 자 오늘 고민정 부대변인 소개하겠습니다. 인사해주시죠.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두 분께서 너무 귀엽게 필통하는데 발랄하고 참 좋네요.

이부대 : 부대변인님, 지금 여사님 모시고 인도순방 갔다 돌아오신지 얼마 안돼서 몸이 굉장히 힘들다고 들었는데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오늘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눈을 좀 붙이고 나왔는데, 거기 미세먼지가 되게 높더라고요. 뉴델리에 있다가 아요디아로 옮겨서 마지막 아그라까지 세 번을 옮겼는데 공기가 너무 안 좋아서 그런지 목이 거기서부터 안 좋았는데 결국엔 한국에 와가지고 몸져누웠습니다.

이부대 : 이번에 인도순방 다녀오면서 재밌었던 점 좀 말씀해주세요.

고민정 부대변인 : 일단 영부인께서 단독으로 순방을 나온 건 진짜 오랜만이에요.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요. 그 전에 이희호 여사님께서 단독순방을 4번 정도 다녀오시긴 했었고 김정숙 여사님께서는 문재인정부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단독순방을 나가셨습니다. 거기에 대한 관심들도 굉장히 많았고, 과연 인도 모디 총리를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할까? 한국과 인도가 무엇을 하려고 여사님까지 가시나 하는 관심들이 참 많았었는데 제가 인도에서 느낀 거는 굉장히 많이 환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뉴델리 그리고 아그라 가는 지역 곳곳마다 여사님의 사진을 활용한 현수막이나 이런 게 너무 많이 있어서 여사님께서 눈을 어디 둘 데가 없습니다. 쑥쓰러워가지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런데 정말로 100m 간격으로 사진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이제 여사님하고 대통령님이 함께 국빈 방문 오셨을 때 사진도 곳곳에 걸려있고 뿐만 아니라 모디 총리와 면담이 있었을 때에도 지난번 저희가 순방을 갔을 때에는 국빈 방문 갔을 때는 정확한 장소는 기억이 안 나지만 관저는 아니었어요. 공식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곳에서 만났었는데 이번에는 모디 총리의 관저로 저희가 가봤는데요. 관저 문을 열어준다는 의미는 그만큼 환영한다는 의미고 가족으로서 받아들이는 의미가 있잖아요. 두 분이 악수하시고 기념촬영하고 거기까지만 가능했었는데 이번에는 두 분이 대화를 나누시는 것까지 촬영이 가능했었어요. 모디총리 인도가 김정숙 여사님을 굉장히 많이 환대하는구나. 그 저변에는 뭐 개인적인 호감이나 이런 것들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한국과 인도의 그 협력관계가 앞으로 얼마나 더 탄탄하게 나갔으면 좋겠는지 우리도 그 마음이 있었지만 인도도 역시 그 마음이 간절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김교수 : 마음이 통한 거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순방을 같이 동행하고 다니시고 하면 육체적으로 힘겨움도 있고 한데 그런 걸 이겨내는 자기만의 마인드컨트롤 같은건 어떻게 하세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때마다 힘들 때마다 꼭 의인이 한명씩 나타나는 것 같아요. 저한테 의인은 길가면서 만나시는 분들이거나 택시기사님이나 제가 이제 출근할 땐 택시로 오고 퇴근할 땐 버스로 가고 그러거든요. 그러면 이제 간혹가다 어떤 분들께서 지나가는 시민께서 아는 척을 해주면서 고생이 많죠 다 압니다. 근데 조금만 더 힘을 내주세요. 저희들도 많이 응원할게요.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면.. 하아.. 나 진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어 이 말이 여기까지 나왔다가도 그분들의 간절함을 듣고는 그럴 수가 없더라고요. 그냥 누워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부대 : 그래서 오늘 또 이 자리까지 오시지 않았습니까? 저는 고민정 부대변인이 이번에 평양 가셨잖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 시간이 진짜 빠릅니다. 4월에 판문점 정상회담을 하고 중간에 아주 짧은 2차 정상회담을 했었고, 평양에서 3차 정상회담을 했는데 평양의 거리를 봤을 때의 느낌은 가기 전에 여러 가지 자료를 봤어요. 평양에 저도 처음 가는 거였고..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지금까지 언론에 봐왔던 북한의 실상들.
그리고 내가가서 직접 보게 되는 모습들이 얼마나 다를까 기대도 되고 최근에는 개성공단이라든지 금강산 관광 당시의 사진들도 많이 공개가 되고 있었잖아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여름휴가 때 평양의 거리를 사진으로 담으신 책을 휴가 때 읽으셨거든요.

김교수 : 서울과 평양의 시간은 함께 흐른다

고민정 부대변인 : 네 맞아요. 그걸 이렇게 봤는데 상상했던 평양의 거리하고 다른 거예요. 너무나 고층빌딩이 많고 화려하고 이게 진짜 이럴까? 아주 일부만 그러겠지 내 눈으로 확인 안했으니까 아무리 사진이어도 잘 안 믿겼어요. 그런데 직접 가보니까 생각보다 굉장히 발전되어 있는 모습을 좀 확인을 했고요. 물론 북한 전 지역이 그렇지 않을 겁니다. 아직 일부 지역만 그럴 것이고 그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발전해 가는 평양의 모습을 보면서 남과 북이 함께 평화의 무드가 점점 더 굳건해진다면 거리를 좁히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겠구나. 가기 전까지는 그게 가능할까?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런데 막상 보니까 가능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참 많이 받았어요.

김교수 : 서로 소통을 반드시 해야만 반드시 통일이 된다 이런 의미거든요.

고민정 부대변인 : 맞아요. 소통이 진짜 중요합니다. 저도 필통은 이야기로 진짜 많이 들었어요. 근데 이렇게 직접 오니까 애착이 확 가고요.

김교수 : 그쵸. 평양에서 그때 드셨던 음식이나 본 장소 중에 기억에 좀 인상 깊게 남아있던 건 어떤 건가요?
고민정 부대변인 : 제일 맛있었던 음식이 있어요. 뭐냐면 김치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이부대 : 김치요?

고민정 부대변인 : 예 김치가 배속 김치였는데 배 속을 파가치고 백김치처럼 담갔더라고요. 한통씩 주는데 너무너무 시원하고 진짜 맛있었습니다. 제가 시댁이 **도라서 어머니께서 음식을 잘하시거든요. 그 백김치를 먹었을 때도 정말 감동이었는데, 북에서 먹어본 그 백김치는요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당이었어요.

김교수 : 평양 갔다 오신 다음에 유럽순방을 대통령께서 바로 가셨잖아요. 그때도 부대변인 동행하셨나요?

고민정 부대변인 : 네 같이 갔습니다.

김교수 : 순방 과정에서 저희가 뉴스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교황께서 북에 간다고 초청에 응했는데 옆에서 지켜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던가요?

고민정 부대변인 : 일단 기본적으로 전 신자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황님에 대한 어떤 감동 감화 이런게 신자들만큼은 아니었죠.

김교수 : 문대통령님은 신자시니까요.

고민정 부대변인 : 신자이시고, 그런 신자가 아닌 사람이 이제 간 건데 프란치스코 교황님하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하고 두 분이 이야기 나누신 결과물을 딱 받아들고 저희도 같이 본 우리 수행원들도 다 들어가지 못했으니까 저희도 나중에 문서로 봤단 말이에요. 현장 문서로. 보는 순간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아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었어요. 교황님께서 그렇게 강한 메시지를 주실 거라고는 기대를 못했었거든요.

김교수 : 생각해 보겠다 이정도가 아니라 그냥 초청하면 가겠다

고민정 부대변인 : 나는 갈 것이다 확정적으로 말씀을 하셨고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이야기까지 하셨잖아요. 그걸 보면서 신자가 아닌 저마저도 정말 소름이 돋을 만큼 감동이었고 성베드로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도 같이 들어가서 드렸는데요. 그때는 정말 저도 모르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대통령께서는 저보다 4줄 앞에 계셨어요. 그 뒷모습을 보는데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데에는 친구도 해결해 줄 수 없고, 어떤 나라의 정상이 단독으로 도와준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본인 혼자서 그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져야 되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교수 : 저도 뒷모습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 아는데 이희호 여사가 옛날에 평전 전기 쓰실 때 김대중 대통령이 1차 정상회담하고 나와서 잠시 휴식하고 다시 2차 회담을 하게 들어가는데 그 뒷모습을 보면서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깨에 진 짐을 아무도 나누어가질 수 없다는 생각이 그때 드셨대요. 책에 보면 동행이라는 책에 쓰셨는데

고민정 부대변인 : 비슷한 마음인 거 같아요.

이부대 :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도 그만큼 감당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예, 뭐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저로선 굉장히 감사드리는 일이고요. 다만 대통령께서 하시는 국정 운영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있다면 최선을 다하는 게 또 저의 역할이겠죠

김교수 : 대통령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평양, 인도도 그전에 갔다 오시고 뉴욕도 갔다 오고, 얼마 전에 청와대 출입기자들하고 산에 가고, 체력이 보통이 아니신 게 그때 제가 무슨 생각을 했냐면 나중에 퇴임 후에 개마고원 트레킹을 가시려고..

이부대 : 너무 좋은데요.

고민정 부대변인 : 아마 꿈꾸고 계실 거예요. 왜냐하면 이미 히말라야 등반도 두 번인가 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예전에 대통령 되시기 전에 제가 한번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만약에 대통령이 됐다 치고 그땐 대통령이 되기 전이니까 퇴임한 이후에 뭐가 제일 하고 싶으시냐 그랬더니 그때 개마고원 트레킹 하고 싶단 이야기를 하셨어요.

김교수 :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개마고원 관광홍보대사직을 하고 역임을 하고 계십니다. 통일부 장관님도 개마고원 되게 좋아하시거든요. 나중에 개마고원 모임이라도 한번 만들어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이.. 이 자리를 빌어서 가족에게 한 말씀..

고민정 부대변인 : 오늘도 제가 아프다고 하니까 여기까지 데려다줬어요. 그리고 지금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애들은 집에 놔두고 텔레비전을 켜주는 대가로 늘 미안하고 고맙죠. 매순간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남편하고 깊이 상의를 하거든요. 꼭 저의 의견에 다 따라주진 않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많이 싸웁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면 그때 남편이 했던 결정을 제가 꺾었을 경우에는 꼭 탈이 나더라고요.

김교수 : 선견지명이 있으시다.

이부대 : 멘토시네요. 멘토
고민정 부대변인 : 저보다 11년을 더 오래 살아서 그런지 보는 눈이 저보다는 긴 거 같아요. 그래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늘 의견을 듣고 하는데 지금은 제가 많이 힘들고 남편도 더 힘들죠. 자기 집필 작업은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애들 때문에 그게 이제 꼬박 만 2년이 됐는데 얼마 전엔 또 되게 아팠어요. 너무 힘들지 이제 우리 가족끼리 좀 잘 해볼까 그런 이야기를 하면 남편은 내가 힘들지만 나는 좀 더 버틸 수 있으니 당신만 괜찮으면 좀 더 대통령을 도와줬으면 좋겠어 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사람은 저의 남편이기도 하지만 한사람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문재인 대통령 지금의 대한민국이 부디 잘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있더라고요.

김교수 : 계속 인연 맺으면서 지금 정부 하는 일 잘되기를 함께 돕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정말 지금 유난히 통일부 분들 볼 때마다 되게 감사하고 고마워요. 왜냐하면 지금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빠르게 발전하면서 굉장히 바쁜 부서가 통일부거든요. 그리고 국민들의 관심도 특히 북측에 대한 관심이 예전에 비해 굉장히 높아졌고, 관심도 많고 호감도 많아졌고 그래서 하나하나 궁금한 사항들이 많을 텐데 바쁜 업무 속에서도 어떻게 하나라도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려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 고맙고 이런 힘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정부의 힘이 되고 나라의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이부대 : 역시 전문은 방송인 맞네요. 말씀 정말 잘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11월의 어느 멋진 날 고민정 부대변인 모시고 좋은 말씀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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