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통일문화센터」 착공식, 2018. 4. 13(금) 10:00, 강서구 마곡지구, 통일부 차관 천 해 성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 차관 천해성입니다.
먼저, ｢통일문화센터｣ 착공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강서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북한이탈주민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또한, 바쁘신 중에도 행사에 참석해주신 서울특별시의회 김정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님, 강서구 문홍선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서울시, 강서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오늘 착공식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특히, ｢통일문화센터｣ 건립에 마음을 열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배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우려하지 않으시도록 앞으로 공사 진행과정과 완공 이후 운영 과정에서 지역주민 분들과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통일문화센터｣가 상호이해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 강서구는 오래 전부터 탈북민 정착을 위해 힘써 왔습니다.
그 결과, 많은 탈북민 분들이 이 곳 강서구에 뿌리를 내리고 더 나은 삶을 개척하고 계십니다.
북한이탈주민 3만 명 시대, 특히 강서구에 ｢통일문화센터｣가 건립되는 것은 ‘함께 만들어 가는 통일미래’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문화센터｣는 탈북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입니다.
탈북민과 지역주민이 서로 소통하면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통일미래 주역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열린 교육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탈북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도권 종합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남북은 얼마 전 종료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서로 돕고 협력하면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여러 우려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남북이 함께 힘을 모으면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우리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남북출신 주민이 서로 이해하며 익숙해져 가는 것이 통일을 이루어 가는 과정입니다.
완공된 ｢통일문화센터｣에서 남북출신 주민이 함께 작은 통일을 실현할 것입니다.

｢통일문화센터｣는 오늘 첫 삽을 뜨고, 내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설계와 시공을 맡아주신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경주건설 및 공사 관계자 여러분께서 공사가 끝까지 안전하게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애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통일문화센터｣가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 여러분 모두에게 소중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착공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