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부차관입니다.

먼저,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방문해주신 재외동포 합창단,
그리고 국내 합창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 목소리로 평화를 노래하고자 처음 열렸던
한민족 합창축제가 올해로 벌써 3회째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여러분들은 합창단원으로서의 실력은 물론
평화와 통일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가진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재외동포 여러분들은 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여망을 한 데 모으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해 오셨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대해 진심어린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에도 이 행사에 참석해주신 김성원 국회의원님, 김규선 연천군수님, 윤의철 28사단장님,
이종만 군의회의장님, 국립합창단 구 천 예술감독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연천군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석자 여러분,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자리한 이 곳은 남과 북의 경계를 넘나들며 흘러온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이자 한반도의 중심입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통일을 열망하며 하나가 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이런 뜻 깊은 곳에서 미국과 스페인에서 오신 재외동포 합창단과 국내 합창단이 함께 모여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부른다고 하니 다시금 통일에 대한 큰 희망을 갖게 됩니다.

참석자 여러분,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으로 한반도와 주변의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주요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한반도의 긴장 해소와 평화 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로서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현재의 긴장 상황을 완화하고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비록 주변 정세가 엄중하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처한다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단합된 국민의 힘을 바탕으로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중단되어 있는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복원해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선순환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마음과 의지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8월 12일부터 5박 6일간 계속되는 한민족 합창축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평화의 한마당이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화음 속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통일체험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화해와 평화에 대한 꿈과 확신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참석자 여러분 모두를 환영하며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세대와 국경을 넘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