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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해외 신진학자 국제학술회의 개회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황덕화

작성일: 2017-07-10

조회수: 5082

천해성 차관
2017.07.07(금) 09:30, 조선호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부 차관 천해성입니다.

차세대 해외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국제적 이해를 높이고자 실시해 온 ‘해외 신진학자 통일아카데미’가 올해로 5회를 맞이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해주신 국제교류재단 김광근 기획이사님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정근식 원장님을 비롯해 함께 자리해주신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참석자 여러분, 현재 한반도는 엄중하고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평화통일을 위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위협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도전과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남북관계는 단절되었고, 남북 간에 최소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채널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남북관계 단절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관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북한과 대화를 통해 현안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입니다. ‘위기의 한반도’를 ‘평화로운 한반도’로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참석자 여러분,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은 바로 북핵 문제의 해결입니다.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하게 대응하지만, 동시에 대화의 문도 열어 두겠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에 나선다면 우리부터 앞장서서 북한과의 협력을 추진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을 모색하겠습니다. 제재부터 대화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습니다.
남북관계 정상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남북간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남북 협력을 재개해 나가겠습니다. 시급한 인도적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참석자 여러분, 대한민국 정부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해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해나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해외 신진학자 여러분께서도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해 나가려는 우리의 노력에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학술회의에서 다뤄지게 될 세가지 주제 모두는 우리에게 좋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오늘 학술회의가 계기가 되어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개선, 그리고 한반도 평화 건설에 신진학자 여러분 모두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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