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안녕하십니까. 통일부차관입니다.
 
오늘, 이 캠프가 올해 첫 통일리더캠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이라는 것은 새롭고 설레이고 의미있는 일이여서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특히, 전국의 10여개 교대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여기까지 참석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늘 변하고 있지만 오늘날 변화하는 속도는 지난 그 어느 때 보다도 빠르고 앞으로는 더 빠르게 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크민스터’라는 미국의 미래학자는 “인류의 지식 총량은 100년마다 두 배씩 증가해 왔는데, 1900년부터는 25년마다, 2017년 현재는 1년을 주기로 2030년에는 3일마다 지식이 두 배씩 늘어나게 될 것”이라 예측한바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우리 세대보다 더 일찍부터 직업, 미래에 대한 준비로 인해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고 당장의 삶과 관련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이 현실입니다.

더욱이 전쟁과 분단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고 어느 새 분단 70년이 넘어가면서 통일 문제를 우리와 나의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일상 속에서 점점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매일 북한문제와 이를 둘러싼 주변의 강대국들에 대한 뉴스를 듣고 있고 우리 사회가 이러한 상황속에서 큰 영향을 받고 있듯이 통일문제는 우리의 삶과 무관할 수도 자유로울 수도 없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평소에 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아 여기에 오게 되었든 아니면 우연한 계기로 친구를 따라 캠프에 참석하게 되었든 이번 기회에 우리 사회와 통일에 대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고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를 갖기 바라며, 여러분들의 미래와 직접 연관시켜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통일을 해야 하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통일은 우리사회가 당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희망이자 역동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든 일이 때가 있고 적절한 타이밍이 있듯이 여러분들의 시대가 통일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60대이상의 어르신들에게는 분단의 상처 이후, 가난의 굴레를 벗고 당장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였으며,
 
40~50대의 세대들은 민주화 이후, OECD 선진국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했다면,
 
20~30대 여러분들의 세대는 남북이 통일을 이루고, 우리 민족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것이 핵심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통일된 한반도는 세계 역사에서도 가장 흥미롭고 기대할 만한 모습이 될 것입니다.
 
동북아에서의 新 성장동력으로서 건설, 관광, 무역 등의 활성화와 이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 평화의 정착과 국가 신뢰도의 상승 등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며 세계로 도약하는 우리나라를 보게 될 것입니다.
 
통일부는 젊은 세대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하고, 통일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6개교)과 특강, 강좌지원 사업(30여개교)을 통해 한 해에 1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정식 교과과정을 통해 통일과 북한에 대해 새로운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35년째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통일논문 공모전｣, 올해 6회째 진행되는 대학생 통일리더캠프(국내, 국외), 제3회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 국무회의 등 학교 밖의 활동에 있어서도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통일북한 문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남북관계는 엄중한 상황이지만, 분명 우리 역사는 통일로 향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겪게 될 미래의 가장 큰 변화는 통일이 될 것입니다.

모든 일이 아는 만큼 보이듯, 통일은 여러분들이 아는 만큼 가까워질 것이며 여러분들은 변화의 씨앗을 틔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흔히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는데 통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 어린 학생들의 교 육을 담당하게 될 여기 모인 예비선생님 여러분이 이 사회의 통일리더가 되어 다음 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통일미래를 예견하고 준비해주는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