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인터뷰
탈북민 착한봉사단 연합행사 축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자
- 황덕화
- 작성일
- 2017-04-01
- 조회수
- 4745
김형석 차관
2017.04.01(토) 10:30, 수도권매립지
2017.04.01(토) 10:30, 수도권매립지
반갑습니다. 통일부 차관입니다.
이 화창한 봄날에 탈북민 착한봉사단과 기아자동차 가족봉사단이 함께 통일나무공원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수도권매립지공단 김낙빈 사업이사님을 비롯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데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작년 11월 27일 탈북민 3만명 돌파를 계기로, 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줄이고, 남북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은 ‘사회통합형 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정부의 노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탈북민의 노력이 함께해야 합니다.
고향이 북한인 국민과, 고향이 남한인 국민이 “함께” 어우러져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오늘 이 자리가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입니다.
남북한 출신 주민이 함께 나무를 심으며 어울리는 과정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마음의 간격을 줄이는 소통의 시간이자, 탈북민이 우리사회의 ‘친근한 이웃’으로 받아들여지는 ‘작은 통일’의 현장이라고 할 것입니다.
또한, 오늘 우리가 심은 어린 나무들은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에 옮겨 심을 계획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밟고 있는 이 땅이 불모의 땅에서 ‘희망의 생태환경공원’으로 거듭난 것처럼 남북한 출신 주민이 힘을 합치면 지금의 ‘분단된 한반도’도 ‘평화와 화합의 통일 한반도’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한그루 한그루 정성을 다해 나무를 심으며 보람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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