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개관 2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바쁘신 중에도 와주신 김규선 연천군수님, 이종만 연천군의회 의장님, 정찬우 부의장님 김인산 민주평통 연천군협의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대내외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것은 여러분들도 모두 잘 아실 것입니다.
북한은 5차 핵실험을 실시하였고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위협 등으로 우리의 안전과 평화를 해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적으로도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센터는 2014년 개관 이래 국내외 청소년의 통일미래 리더십 함양을 위한 현장체험학습의 공간이자 통일문제와 관련한 세대․계층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역할을 해 왔습니다.
2014년 센터 개관 직전(11.3~11)에는 연천에서 개최된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센터에 체류한 바도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미래센터는 개관(‘14.11.12) 1년 6개월만인 올해 5월에 통일체험연수 참여 누적인원 5만 명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5개월 후인 올해 10월에는 연수 참여 누적인원 7만 명을 달성하였습니다.
 
미래센터는 초․중․고 학생 대상 체험연수뿐만 아니라 탈북 청소년과 우리 남한 청소년이 함께하는 화합의 마당, 미상봉 이산가족 대상 통일체험빌리지 행사, 외국인 대상 국제워크 캠프, 한민족합창축제 등 국내 및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왔습니다.
개관 2주년을 맞는 센터에서 통일체험 연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내용면에서도 참여한 청소년들의 통일체험 만족도가 커지고 있고 통일인식도 체험연수 후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일체험연수를 받았던 한 학생은 “통일체험연수를 받기 전에는 통일이 되면 남한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다고 생각했는데, 센터에서 많은 체험들을 하게 되면서 통일이 되면 남한도 북한도 모두 좋은 셈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 체험수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들은 미래센터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연천군 지역주민 등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은 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 드립니다.
앞으로 센터에 대한 내외의 긍정적 평가에 자만하지 않고 다양한 개선의견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통일미래 한국을 대비한 청소년 통일체험연수 시설로 매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선, 인적․물적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미래센터는 임진강과 한탄강의 두 줄기가 모이는 합수머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서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남북 간의 청소년 교류도 잘 추진해서 통일을 꿈꾸고 함께 통일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 센터가 여러분들의 통일공감대를 높이고 이곳 연천이 한반도의 중심인 것처럼, 통일의 열기가 한반도에 가득하게 만드는 중심이 되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