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통일부 차관입니다.
 
통일에 대한 열정으로 ｢통일공감 걷기대회｣에 함께하기 위해 토요일 이른 오전부터 독립문공원에 모여주신 시민여러분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이곳에 세워진 독립문은 120년 전(1897년) 독립을 향한 민족의 염원과 소망을 모아 국민 모금으로 세워졌습니다.
일제 치하, 민족의 명운이 위협받았던 아픔의 시기를 벗어나기 위해 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했기에 해방의 기쁨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해방과 동시에 찾아온 분단과 6.25전쟁이라는 큰 시련이 있었지만, 우리국민은 한마음 한뜻으로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 ‘한강의 기적’이라 일컬어지는 세계가 놀랄만한 커다란 번영을 일구어 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강의 기적’에 이어 통일이라는 민족사적 과업을 성취하여 ‘한반도의 기적’을 만들어 내야합니다.
비록 지금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엄중한 상황에 처해있지만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꿈이 담긴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통일이라는 단어는 돌이켜보면 늘 우리의 삶속에서 함께 해왔지만 무겁고 어려운 주제이다보니
애써 외면해온 것은 아닌가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모르는 분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의 국민으로써 우리에게 통일은 마음의 무거운 짐과도 같은 숙제이다보니 일상의 삶에서 잊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부는 너무나도 중요한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업에 국민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통일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단체가 힘을 합쳐 역사탐방, 토론회, 캠페인, 전시회 등 통일을 주제로 한 여러 사업을 전국 곳곳에서 벌여내었으며, 그 성과를 어제 통일공감 콘서트와 오늘의 걷기대회로 모아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국민과 함께 내일의 통일을 오늘의 현실로 이어나갈 것입니다.
 
즐거운 자리에 다소 무거운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통일을 염원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을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모두 동의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안산자락길을 걸으며 가을정취와 함께 통일의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의미를 담은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통일소원지 달기’와 ‘통일바람개비’를 날리며 우리들의 통일의지를 모으고, 대한민국 미래번영을 꿈꾸며 통일을 외쳐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소통의 길을 걸으며 우리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할 북한 동포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이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그 의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오늘 걷는 안산자락길이 통일의 길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우리 모두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남과북이 하나되는 행복한 통일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오늘 ｢통일공감 걷기대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즐거운 추억과 통일의 꿈을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