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부차관입니다. 

통일부는 통일연구원과 함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님, 
김재창 통일준비위원회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T/F 위원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발표와 토론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공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공원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남북관계는 지난 70년간 냉전질서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갈등과 대결이 주된 흐름이었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남북관계가 
‘불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남북관계를 불신에서 신뢰로,
분단의 과거를 통일의 미래로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가진 해입니다.

만약 우리가 통일 준비를 소흘히 하여 분단이 장기화된다면
광복 70주년의 진정한 의미는 퇴색되고 말 것입니다. 

올해는 실질적인 통일준비를 통해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통일시대를 열어 나가야 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사업은
남북간 신뢰를 제고함으로써 
통일시대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사업입니다.

과거 첨예한 군사적 긴장과 대결 속에서도
개성공단을 조성하고 
남북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한 사례에서 보듯이
DMZ 세계생태평화공원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구상입니다. 

또한, DMZ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DMZ를 생명과 평화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며, 

냉전질서가 ‘해체’되는 공간, 남북 주민 모두에게 평화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남북이 공원 조성 과정에서 신뢰를 높이면 
남북관계도 그만큼 진전될 것입니다. 

남과 북의 주민 모두에게 평화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정부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통해 
희망의 통일 시대를 열어가려는 국민 여러분의 바람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참석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