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1.

안녕하십니까?  통일부차관입니다.

오늘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들을 모시고
국회에서 개성공단 상품 전시·판매전이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2006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국회 개성공단 상품 전시·판매전은
그동안 개성공단 제품을 홍보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한 이웃돕기에 기부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행사를 준비해 주신 유기준위원장님, 원혜영 위원장님, 그리고 박주선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같이하여 주신 여러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우리 기업인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2.

내외빈 여러분,

개성공단은 지난해 가동중단 사태라는 큰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여전히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기업인들의 땀과 정성, 의원님들의 적극적 지지와 지원속에
작년 4월 이전 수준을 회복하였습니다.

당국간 상시적 협의를 통해 개성공단을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가기 위해
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와 상설사무처와 같은
당국간 협의기구를 구성하였습니다.

개성공단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호주, 한·중 FTA에서 개성공단을
역외가공지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외국기업투자유치센터도 개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관련하여
우리 입주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개성공단 발전과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3통 문제 해결과 투자보장 제도개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출입체계 구축, 인터넷 연결방식 합의, 상사중재위원회 구성 등
관련 여건이 모두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합의이행에 대한 소극적 태도로 인해
제도개선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공단 현안과 관련한 북한 당국의 일방적 행태도 여전합니다.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국제화는
재가동을 하면서 남북간 합의한 것이고
동시에 우리 입주기업들과 국민들에게도 약속한 사항입니다.
북한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국제화를 위해
협의사항을 이행해야 할 것입니다.

3.

내외빈 여러분,

개성공단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있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남북 경제협력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공단,
안전하고 질서있는 공단,
그리고 우리 기업과 북한 근로자 모두가 행복한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다시 한 번
항상 개성공단에 대해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외교통일위원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님들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성공단 현장을 지켜오신
기업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개성공단 상품 전시판매전 개최를 축하드리며,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