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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사

2013.8.27(화)

통일부차관 김 남 식
반갑습니다. 통일부차관입니다.

먼저, 남북관계 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한 의미있는 토론회를
마련해 주신 박병석 국회부의장님과 고현욱 입법조사처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각계 전문가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한국 전쟁이 끝난 지 60년이 지난 해입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남북은 여전히 서로에 대한
진정한 신뢰를 쌓지 못하고 있으며,
한반도는 불확실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남북관계 현실이 극명하게 표출되었던 예가
최근 발생했던 개성공단 사태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개성공단 사태가 발생한 지 133일 만인
지난 8월 14일 남북이 재발 방지와 발전적 정상화에 합의하였습니다.

아직 합의사항의 이행을 위한 남북간의 논의 과정이
남아 있으나, 앞으로 북한과의 후속협의를 통해
개성공단이 개선된 제도를 바탕으로
발전적으로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에는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있었습니다.
추석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상봉에도 합의를 했습니다.

이와 같이 정부는
대북정책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간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며,
나아가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려는 정책입니다.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남북간 현안을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부는 개성공단과 이산가족 문제를 북한과 협의하면서
신뢰에 기초하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일관되게 그렇게 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차근차근 북한과 신뢰를 쌓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남북의 대화전략, 통일외교 등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자리해 주신 모든 분들께서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조언을 보내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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